일본 인기 남성 듀오 유즈(기타가와 유진·이와사와 코지)의 신곡 노랫말을 놓고 네티즌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4일 발매한 오리지널 앨범 의 11번 트랙 '외국인 친구'(ガイコクジンノトモダチ) 때문이다. 기타가와가 작사·작곡한 경쾌한 리듬의 2분 49초짜리 이 노래는 일본이 좋다는 외국인 친구의 말에 일본인인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일본이 너무 좋은데 당신은 어디가 좋아? (중략) 이 나라에서 태어나 자라 사랑하며 산다. 그런데 모르는 것도 많지 않니? 이 나라에서 울고 웃고 화내고 기뻐한다. 그런데 국가는 몰래 부르지 않으면 (안 돼). 평화로운 일본. 아름다운 일본" (이상 1절)."TV에선 심각한 듯 오른쪽이냐 왼쪽이냐고 (말해). 그러나 너와 본 야스쿠니의 벚꽃은 예뻤다. 이 나라에서 태어나 자라 사랑하며 산다. 그런데 왜 가슴을 펴면 안 될까. 이 나라에서 울고 웃고 화내고 기뻐한다. 그런데 국기는 옷장 안에 넣어버리자. 아름다운 일본. 평화로운 일본" (이상 2절) 일본 내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는 유즈의 노래가 "우익적 사상을 표출했다"거나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을 뿐"이라는 의견으로 뒤섞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