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MBC 기자의 트위터 화면

이상호 MBC 기자의 트위터 화면 ⓒ 이상호


[2신: 18일 오전 2시 58분]
이용마 MBC 노조 홍보국장 "김정남 소문, 확인 안 된 것"

이용마 MBC 노동조합 홍보국장이 MBC가 극비리에 김정남을 인터뷰했다는 이상호 기자의 주장에 반박했다.

18일 오전 이용마 국장은 자신의 SNS에 "김정남 관련 소문은 확인 안된 겁니다"라며 "내일 9시반 보도는 선관위원장의 통상적인 투표 독려방송으로 알고 있구요"라고 적었다. 앞서 이상호 기자가 'MBC에서 김정남 인터뷰를 오전 9시 30분에 특별보도한다는 설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대치되는 내용이다.

"시용기자들이 김정남 인터뷰했다는 얘기도 들은 바 없습니다"고 전한 이용마 국장은 "일단 지켜보심이 어떨지 싶네요. 미리 이러는게 무슨 도움이 될지..."라며 "MBC 기자들은 김정남 기사 보도 막기위해 불침번 서지 않고 있습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이용마 국장은 "설령 인터뷰 했다 한들 무슨 근거로 보도를 막습니까?"라며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던데..."는 말로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1신: 18일 오전 1시 58분]
이상호 기자, "MBC, 김정일 아들 김정남 인터뷰했다" 주장 파문

18대 대선을 하루 앞두고 'MBC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을 인터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오전 이상호 MBC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MBC 김재철, 김정남 단독인터뷰 비밀리 진행. 선거 전날 보도 예정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남 인터뷰 진행은 MBC 사회부 특별취재팀 작품으로 카메라와 취재 기자 모두 시용기자 출신", "여권, 문후보 추격 탓 김정남 카드 필요 판단 가능성", "편성에선 오전 9시 30분 특별보도설 모락모락" 등의 글을 연이어 올렸다.

이 기자의 이와 같은 발언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서 한 차례 언급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주 호외편을 내보낸 <나는 꼼수다>는 "선거 직전 김정남이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증언함으로써 대선 정국을 뒤흔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는 꼼수다>의 주장에 이어 이상호 기자의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해당 글은 삽시간에 누리꾼들 사이에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부 시청자들은 MBC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 수십 건의 글을 게재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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