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6년>의 열기는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29일 개봉 이후 2주차에 접어든 <26년>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늑대소년> <브레이킹 던 part2 > 등이 장기흥행하는 가운데 세운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6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 영화<26년>콘서트에서 영화의 주제곡을 위해 자신의 곡인 ‘꽃’을 편곡한 가수 이승환이 열창하고 있다.

16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 영화<26년>콘서트에서 영화의 주제곡을 위해 자신의 곡인 ‘꽃’을 편곡한 가수 이승환이 열창하고 있다. ⓒ 이정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영화 <26년>을 찾은 관객은 60만 6877명. 누적 관객 수는 181만 5877명으로 2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가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당초 우려했던 스크린 급감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980년 광주 항쟁을 소재로, 학살의 주범인 특정인물을 제거하기 위해 일을 벌인다는 복수극 설정에 대기업이 아닌 중소배급사가 영화의 배급을 맡았기에 상영관 점유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우려와 달리 <26년>은 현재 599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지난 6일 개봉한 지성·김아중 주연의 <나의 PS 파트너>가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독특한 소재를 로맨틱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이 영화는 주말 동안 47만 3527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56만 5557명. 스크린 수는 545개다.

박스오피스 3위는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가디언즈>다. 요정들이 뭉쳐서 악당을 물리친다는 동화적 설정이지만 영상과 이야기가 빼어나 관객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개봉한 이후 입소문을 타며 현재까지 67만 7900명의 관객이 찾았다. 현재까지 430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영화 <늑대소년>

영화 <늑대소년> ⓒ CJ E&M


지난 10월 31일 개봉 후 650만 관객을 모으며 장기흥행한 <늑대소년>이 지난 6일 확장판 버전으로 다시 공개됐다. 결말 등 주요 에피소드가 추가된 <늑대소년-확장판>은 주말 기간 동안 16만 455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로 따지면 7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크린 수는 278개.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 브레이킹 던 part2 >는 10만 460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5위에 올랐다. 늑대와 뱀파이어 종족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로 이번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297개의 스크린 수를 유지하고 있는 이 영화는 지난 11월 15일 개봉 이후 257만 8609명의 관객을 모았다.

26년 늑대소년 브레이킹 던 송중기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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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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