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한 발언으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김구라의 모습을 tvN <코리안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2>)에서는 잠시나마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시네시티에서 열린 <코갓탤2>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선공개됐다. 이 영상 속에서 김구라는 특유의 독설 캐릭터를 살린 심사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당초 김구라는 박칼린·장진 감독과 함께 <코갓탤2>의 심사위원으로 합류했으나, 막말 파문으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면서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영화감독 장항준이 그를 대신해 심사위원석에 앉았다.

이에 대해 <코갓탤2>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는 "첫 회에는 장항준 감독이 아예 안 나온다"며 "김구라 씨가 초반 지역예선 7번 중에 4번 참여했는데, 그런 부분을 없이 갈 순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 PD는 "김구라 씨가 지역예선에서 한 판정이 생방송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김구라 씨의 녹화분은 그대로 나갈 것"이라며 "특별히 김구라씨가 (심사를) 했기 때문에 편집했다거나 하는 부분은 전혀 없고, 김구라 씨에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편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갓탤2>는 오는 6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한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세미파이널 방송부터 대만 홍콩 필리핀 등 9개국에서 동시 생중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