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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내대표에 박찬대 단독출마할듯... 박주민도 불출마

친명 주자들, 교통정리... 박지원 "'명심팔이' 하면 민심은 어디로 가겠나" 쓴소리

등록 2024.04.25 17:51수정 2024.04.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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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유성호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저울질해 온 박주민 의원이 25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추후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을 비롯해 새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석·서영교·김성환 의원 등도 앞서 줄줄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민주당의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는 사실상 박찬대 의원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했으며 박찬대 의원의 단독 입후보가 점쳐진다.

박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은 26일 마감된다.

민주당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후보 1명만 출마할 경우 내달 3일로 예정된 4·10 총선 당선자 총회에서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당내에선 차기 원내대표를 놓고 친명(친이재명)계 주자들 간 일종의 교통정리가 이뤄진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총선 당선자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서 (원내대표가) 추출이 돼야지, 그냥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나다'는 명심팔이를 하면 민심이 어디로 가겠느냐"며 "원내대표로 나온 사람이 코가 앞에 붙었는지 뒤에 붙었는지도 모르고 이것(원내대표 경선)을 한다는 것은 무리 아니냐"고 지적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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