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다시 4월, 잊지 않겠습니다"... 청사에 세월호기 게양

경기도,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기간 운영... 직원들에게 노란 리본 배지 배부

등록 2024.04.11 17:42수정 2024.04.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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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16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교 청사에 걸려있는 세월호 추모기의 모습.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다시 4월이다. 여전히 부끄럽고 아픈 봄"이라며 "경기도는 오늘부터 세월호 추모 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별이 된 이들을 기억하고, 슬픔을 나누는 한 주를 보내려 한다"면서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이날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7일간 광교 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국기게양대에 세월호 추모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세월호기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란색 바탕에 검은 리본 그림을 담고 있다.

경기도는 또 '1,400만 경기도민 모두 별이 된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탠드형 배너를 각 청사 출입구와 로비 등에 설치하고, 광교 청사 지하 1층 입구와 광교중앙역 4번 출구에도 추모 현수막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청사 출입구에서 노란 리본 배지를 직원들에게 배부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아픔을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경기도 누리집(gg.go.kr) '기억과 연대' 포털 내에 세월호 10주기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 중이며, 추모 기간 웹 배너를 누르면 바로가기로 연동돼 누구나 방문해 추모글을 작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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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16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교 청사에 세월호 추모기를 게양하는 모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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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16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교 청사에 걸려있는 세월호 추모 현수막. ⓒ 경기도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하기 위해 오는 16일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 안산시 단원구청 일대에 추모 경보 사이렌을 울린다. 이날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맞춰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함께 갖기 위해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날 경보가 민방공 대피사이렌이 아닌 만큼, 안산시민들은 동요하지 말고 추모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세월호참사 #경기도 #세월호참사10주기추모 #노란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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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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