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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0 총선1877화

전국순회 마친 조국 "광주의 위대한 선택 기다릴 것"

[총선 D-1] 조국혁신당, 부산·대구·광주 찍고 광화문광장으로..."10일은 심판의날"

등록 2024.04.09 17:58수정 2024.04.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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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마지막 전국 순회 일정으로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를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지지자들 앞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안현주

 

조국 "주변에 9통의 문자, 9통의 전화 부탁" [현장 영상] ⓒ 안현주

 
"대한민국 역사에서 광주의 선택은 언제나 정치적 변화의 출발이 됐습니다"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4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전국 순회 일정으로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를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광주의 위대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도착 30여분 전부터 충장로우체국 앞에 모인 5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서 연단에 올라 비례대표 정당의 대중연설을 제한한 선거법 한계를 언급하며 기자들의 질의응답 형태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월 창당 직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조 대표는 지난달 14일 전국투어 첫 일정으로 충장로를 방문하고, 선거운동이 시작된 같은달 30일 풍암호수공원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 선거운동 순회 마지막 일정으로 충장로를 다시 찾았다.

그는 중요한 시기마다 광주를 찾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저와 조국혁신당이 추구하고 있는 민주주의 가치의 모든 출발이 광주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단순히 저의 동지와 벗들이 이곳 출신이 많다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화의 출발점이 어디인지 얘기한다면 누구나 광주와 전남을 생각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광주시민들의 정치의식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며 "4.10 선거에서 광주시민들이 어떠한 위대한 선택을 할 것인가를 기다리고 있고 겸허히 그 결과에 승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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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지자로부터 받은 '광주는 다9여'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안현주

 
조 대표는 신생 정당에 쏟아지고 있는 국민의 지지와 응원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정권의 무능'이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근래 각종 여론조사와 전국의 거리를 다니면서 시민들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격려에 감동하고 있다. 왜 갓 한 달이 넘은 신생 정당에 국민들이 이런 박수를 보내주시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며 "다른 게 아니라 지난 2년 동안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 무능함, 무책임함에 대해 분노에 휩싸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은 총선에서 내가 반드시 표로 심판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져왔고, 이미 마음먹은 상태에서 조국혁신당이 나타나자 이심전심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이 지난 한 달간 유지해왔던 자세와 태도, 결기를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내일은 심판의 날, 아홉 통의 문자와 전화 부탁한다"

조 대표는 "제 스스로 말한 것과 조국혁신당이 공표하고 공언했던 것을 꼭 지키고 싶다. 하지만 저희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아직 하루가 남았기 때문에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오늘이 가기 전에 친구와 지인, 가족 등에게 9통의 문자와 9통의 전화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투표율 예상 질문에 "이미 제외국민 투표에 이어 사전투표에서도 역대 기록을 달성했다. 본 투표에서도 역대 기록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며 "그것은 우리 당 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범진보와 민주진영이 승리하는 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4월 10일은 표를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고, 다시 말하면 여기 계신 광주시민과 우리 국민들이 정권에 대한 심판관이 되는 날이다"며 "심판관이 되어 재판관이 되어 우리의 표로 지난 2년의 실정과 비리를 심판하는 날이 내일이다"고 목청을 높였다.

조 대표는 질의응답 중간중간 지지자들이 준비한 손팻말을 한 개씩 바꿔가면서 답변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직접 집어든 손팻말에는 "이제는 바꿔야햐, 한 번은 거시기 해보자9", "안와도 된당께", "광주는 다9여", "원내진입 당연하9, 압도적 1위 하자9" 등의 응원문구가 담겼다.

한편, <연합뉴스>·<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10% 무선전화 면접 조사방식·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3.1%p)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25%, 국민의미래 24%, 더불어민주연합 1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은 진보 진영의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41%의 지지율을 얻으며 더불어민주연합(22%)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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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지지를 호소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안현주

 
#조국신당 #비례대표 #광주전남 #위대한선택 #전국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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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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