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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하위 위기... 삼성, '천적' 윤영철 꺾고 반등할까

삼성전 ERA 2.11의 윤영철, 삼성이 넘어야 할 산

24.04.06 11:21최종업데이트24.04.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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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에 빠진 삼성라이온즈 ⓒ 삼성라이온즈


9연패 위기에 처한 삼성이 이번 경기에서 절치부심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 그러기 위해선 6일 KIA 선발 윤영철을 넘어서야 한다.

삼성은 kt와의 개막 2연전 싹쓸이 승리 이후, 9경기에서 1무 8패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가 많이 침체된 상태다. 특히 방망이가 터지질 않았다. 8연패 기간 동안 팀 타율 0.180, OPS 0.533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득점권 타율 역시 0.143로 리그 최하위다.

삼성 타자들의 지표들이 대부분 좋지 않았다. 캡틴 구자욱(타율 0.219)을 필두로 강민호(타율 0.111), 오재일(타율 0.133), 김지찬(타율 0.167) 등 주축 타자들이 너무 부진했다.

마운드 역시 너무나도 좋지 않았다. 8연패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이 7.10으로 kt(7.51) 다음으로 저조했다. 가장 큰 문제는 선발이었다. 8경기에서 QS를 기록한 투수는 1명도 없었다. 3월 26일 백정현이 투구한 5.2이닝이 선발 최다 이닝이었다.
 

삼성 타선이 상대해야 할 KIA 선발 윤영철 ⓒ KIA타이거즈


투타가 침체된 상황에서 삼성은 KIA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상대해야 할 KIA 선발은 올해 2년 차를 맞이하는 윤영철이다.

윤영철은 첫 등판이었던 3월 31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홈(광주)에서의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1군 무대 2년 차인데도 윤영철은 벌써 명성이 생겼다. 바로 삼성 킬러다. 지난 시즌 삼성 상대로 5경기(4선발) 2승 1패 평균자책점 2.11로 상당히 강했다. 홈에서도 3경기(2선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거뒀다.

캡틴 구자욱(타율 0.364)을 필두로 김지찬(타율 0.333), 김현준(타율 0.400) 등 윤영철에게 지난 시즌 강했던 타자들이 있는 편이다. 타선의 집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삼성, 선발 이승민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 삼성라이온즈


9연패 및 단독 최하위 위기에 처한 삼성. 선발 이승민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울 수밖에 없다.

이승민은 28일 잠실 LG전에 첫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6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번이 2번째 선발 등판이다.

통산 KIA 상대로는 이번이 4번째 등판이다. 통산 KIA전 성적은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1패 평균자책점 6.30이다.

KIA는 현재 리그 3연승 행진 중이다. 3연승 기간 동안 팀 타율 0.315(2위), OPS 0.811(3위)로 상위권에 있다. 최원준(타율 0.500)과 서건창(타율 0.500), 최형우(타율 0.417) 등이 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최원준은 통산 이승민 상대로 6타수 2안타 1득점 타율 0.333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최형우 역시 이승민 상대로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타율 0.333를 기록하며 강했다. 이 둘을 경계해야 한다.

더 이상의 연패는 삼성에겐 독이다. 한시라도 빨리 이 연패에서 벗어나야 한다. 천적 윤영철을 만나는 삼성, 그를 꺾고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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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리그 2024시즌 삼성라이온즈 8연패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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