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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0 총선1427화

광주 찾은 조국 "윤석열정권 심판 의지 4월10일까지 계속돼야"

한동훈 '선량한 시민과 범죄자 대결' 주장에 "윤석열·김건희·한동훈 범죄자연대의 자백인가?"

등록 2024.03.30 16:56수정 2024.03.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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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지지자들이 환호하자 주먹을 불끈 쥐어 들어 올리고 있다. ⓒ 김형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30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윤석열정권 심판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 애국시민들의 높은 심판 의지가 4월 10일 총선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풍암호수에서 지지자가 운집한 가운데 기자들 질문을 받고 "총선을 앞두고 투표하기 싫다는 분들이 일부 계셨던 것 같은데,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 애국시민의 정권 심판 의지가 높아진 것 같다. 천만다행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기자들이 '광주는 과거에 선거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지방선거 때 투표율이 낮았다'고 언급하자 "광주, 호남지역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조국혁신당의 등장 이후로 투표율이 올라가고 있다. 시민들 투표 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제 개인 생각이 아니라 여론 여론조사를 통해서 확인되고 있다. 정권심판 의지를 총선까지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을 '선량한 시민과 범죄자 연대의 대결'이라고 강조하는 데 대한 질문에는 "저희가 선량한 시민이고, 그쪽이 범죄자라는 말씀이시죠?"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더하기 윤석열, 김건희. 이들이 범죄자 연대라는 자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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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검찰독재 조기종식' 등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 김형호


아울러 "여기 계신 선량한 애국시민들과 우리가 심판해야 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인데, 범죄자들이 스스로 자백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비례대표 후보들이 각계 전문가이지만 등원 후 초선으로서 일정부분 한계도 있을 것 같다는 지적에는 "그런 불만과 비판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게 정치인과 정당의 의무"라고 밝혔다.


"정치와 정당에 대한 시민 비판, 불만은 당연... 정책 관련 각계와 소통 중"

그러면서 "일단 국민 의견 듣는 게 첫 번 째고,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소통하겠다. 현재 각 분야, 집단, 계층, 계급, 단체 등과 만나 소통하고 있다"며 "총선 이후 지금 진행 중인 정책협약을 바탕으로 저희 역할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국과 조국혁신당에 대한 광주 민심의 변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조 대표는 우선 '광주시민들의 지지 열기가 뜨거운 것 같다'는 질문에 "부족한 게 많다. 4월 3일 되면 겨우 이제 한 달이 되는 신생 정당"이라며 "그럼에도 광주 시민께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지지하시는 이유를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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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형호


그는 "(지난 2월) 창당 선언 이후 광주, 호남을 여러 번 방문했다. 초기에는 시민들이 저를 거리에서 만나면 첫 번째 하시는 말씀이 '잘 견뎌줘서 고맙다, 마음이 짠하다, 그동안 잘 버텨줬다'며 어깨를 두드리고 손을 잡아주셨다"고 돌아봤다.

"광주시민 뜨거운 지지 항상 생각... 제대로 싸우겠다" 

이어 "창당 후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 뒤로는 '짠하다'는 말이 사라지고 '속이 시원하다' '잘 싸워줘서 고맙다' '계속 제대로 싸워달라'고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두 가지가 합쳐져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가 생겨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광주시민들이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마음속에 쌓인 분노와 실망, 그리고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 저희의 활동 모습을 지켜보신 것 같다"며 "'(저기를) 밀어주면 제대로 한몫 하겠구나', '우리(시민)를 대신해서 정치를 하겠구나', 이런 마음이 모인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약 30분간 지지자와 시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조 대표는 전남 여수로 이동해 시민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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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지지자들의 환호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정당은 유세차와 마이크를 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국혁신당은 기자회견 형식으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 김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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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김형호


 
#조국 #조국광주 #윤석열정권 #총선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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