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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22억 버는 법 아느냐? 조국에게 물어보라"

조국혁신당 박은정 남편의 전관예우 논란... "피해자에게 돌려줘야 할 돈 받아 간 범죄"

등록 2024.03.29 11:25수정 2024.03.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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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 앞에서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 김영주 영등포갑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사 출신인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논란을 직격했다. 이 변호사가 다단계 업체를 변호하며 받은 수임료 22억 원을 문제 삼은 것이다.

한 위원장은 29일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앞 유세에서 "여러분, 짧은 시간 22억 원을 버는 방법 아시느냐"며 "조국 대표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대표가 자랑스럽게 검찰 개혁한다며 비례1번으로 내세운 박은정 후보가 있다"며 "그 남편은 이종근 전 검사장이다. 이분은 조국 추미애·박범계 시절 법무검찰의 핵심 실세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분이 다단계 사기 사건 단 한 건으로 22억 원을 받아 갔다"며 "그 돈은 다단계 피해자들의 피 같은 돈이다. 피해자가 10만 명인 사건이다. 여러분 같은 분들이 속아서 낸 돈이 모여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 돈 22억 원은 여러분 같은 피해자에 돌려줘야 한다. 그 돈을 변호한답시고 22억 원을 받아 간 거다. 범죄다"라며 "그래 놓고 전관예우 하지 말자. 검찰 개혁하자는 게 조국 대표인데, 다시 물어보겠다. 그건 전관예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논란 이후 다단계 업체 변호를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22억 버는 법 아느냐? 조국혁신당 비례1번 부부처럼 하면 돼”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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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 앞에서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 김영주 영등포갑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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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 앞에서 열린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의 거리유세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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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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