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노사, 밤샘 임금협상 끝에 타결

지노위 특별조정회의 거쳐 ... 임금 4.48%, 무사고수당 3만 8000원 인상

등록 2024.03.19 09:07수정 2024.03.19 09:07
0
원고료로 응원
a

창원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 ⓒ 창원시청

 
창원 올해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되었다. 창원시는 18일 오후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특별조정 회의를 열어 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고 19일 밝혔다.

노측은 1차 특별조정회의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오는 27일 예정되어 있던 2차 특별조정 회의를 거쳐 28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창원시는 "이번 시내버스 임금협상은 운수업계 전반의 경영 어려움으로 노사합의에 따라 임금이 동결되었던 지난 2015년 이후 10년만의 벼랑끝 협상 이전 타결 소식이라 의미가 깊다"라고 했다.

창원시내버스노동조합과 창원시내버스협의회는 이날 특별조정회의에서 노측의 요구사항인 임금 9.3% 인상과 사측에서 제시한 2.5% 인상안을 놓고 장시간 치열한 협상이 진행되었다.

양측은 조정회의에 돌입한지 14시간이 지난 19일 오전 6시에 임금 4.48% 인상과 무사고수당 3만 8000원 인상, 체력단련비 3만 9000원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전진안 창원시내버스협의회 부회장은 "노사간 신뢰를 쌓고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지속적으로 물밑교섭을 진행하고 노측에 간담회를 제안하는 등 노사 모두가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협상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한 제종남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버스노사가 막판 줄다리기까지 가지 않고 협상을 원만히 타결한 건 10년만이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창원시 #시내버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금반지 찾아준 사람이 뽑힐 줄이야, 500분의 1 기적
  2. 2 검찰의 돌변... 특수활동비가 아킬레스건인 이유
  3. 3 '윤석열 안방' 무너지나... 박근혜보다 안 좋은 징후
  4. 4 '조중동 논리' 읊어대던 민주당 의원들, 왜 반성 안 하나
  5. 5 "미국·일본에게 '호구' 된 윤 정부... 3년 진짜 길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