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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일본인 여성과 결혼" 깜짝 발표

소셜미디어로 결혼 사실 공개... 내일 기자회견 예정

24.02.29 17:38최종업데이트24.02.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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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다저스 소셜미디어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오타니는 29일 소셜미디어에 일본어로 쓴 성명을 올리고 "항상 따뜻하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면서 "저의 모든 친구와 팬 여러분께 발표할 소식이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새로운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러분께 제가 결혼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면서 두 사람(반려견 한 마리도)이 힘을 합쳐 서로 지지하고 팬들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아직 미숙한 점도 많지만,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맺었다. 
 

결혼 소식을 발표하는 오타니 쇼헤이 소셜미디어 계정 ⓒ 오타니 쇼헤이 인스타그램

 
오타니는 영어 메시지로도 "저는 다저스와 함께 제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저에게 매우 특별한 조국 일본 출신의 누군가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면서 "모든 사람께 제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기대되며,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결혼한 신부와 관련해 일본인이라는 점 외에는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은 오타니는 "내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양가 가족에 대한 무례한 취재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는 로즈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두 차례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슈퍼스타다.
 

오타니 쇼헤이 결혼 발표를 보도하는 일본 NHK방송 ⓒ NHK

 
지난 겨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약 9255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고 팀을 옮기며 큰 화제가 됐다. 메이저리그를 넘어 전 세계 스포츠 단일 규모 최고 계약을 경신했다.

그동안 사생활을 잘 드러내지 않던 오타니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직접 발표하면서 일본 언론을 포함한 주요 외신이 일제히 긴급 속보로 타전하며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오타니는 스프링캠프에서 몸 상태를 관리한 뒤 내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저스의 2023-2024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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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메이저리그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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