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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고조 이틀만에... 윤석열 만난 한동훈 '90도 인사'

사퇴 요구 공개 거부 후 서천 시장 화재 현장 행보로 갈등 봉합 모양새

등록 2024.01.23 14:43수정 2024.01.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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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났다. 양측이 각각 '김건희 사과'와 '비대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벌어진 간극을 현장 행보로 봉합하는 모양새를 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서천군 충남 서천군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는 윤 대통령을 한 비대위원장이 맞이했다.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화재로 200여 곳의 점포가 불에 탄 현장을 점검했다.

김경율 비대위원 등 여당 비대위가 '김건희 명품 가방 사과' 목소리를 높인 데 대해 대통령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지난 21일 한 비대위원장이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면서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사이 갈등이 고조됐는데, 이틀 만에 만나서 봉합하는 모양새가 됐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표자와 갈등을 벌이다 현장 행보를 함께 하면서 봉합하는 모양새를 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지난 2021년 2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그 측근들과의 갈등 끝에 당무를 중단하고 전국을 순회했다. 윤 후보가 이 대표가 있던 울산 울주군으로 찾아가 만찬을 했고, 다음날 두 사람은 부산에서 함께 빨간 후드티를 입고 공동으로 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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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한동훈 #서천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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