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선별장 노동자, 기계 압착해 치료중 사망

경남 고성경찰서, 업무상 과실 여부 수사 ... 7일 오후 사고 발생

등록 2023.11.08 15:04수정 2023.11.08 15:04
0
원고료로 응원
a

경남 고성경찰서. ⓒ 윤성효

 
경남 고성 소재 농산물유통센터 안에 설치되어 있는 기계에 노동자가 압착되어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

경상남도경찰청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45분경 고성군 영오면 소재 농산물유통센터의 파프리카 선별장에서 압착사고가 발생했다.

40대 노동자가 기계 로봇 센서 오류로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재차 센서가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 노동자는 당시 얼굴과 상체 부위가 압착되었다.

이 노동자는 이후 병원에 후송되었지만 7일 사망했다.

동료직원이 119에 신고하고, 병원 후송 등 조치가 이루어졌던 것이다. 경찰은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를 상대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고성경찰서 관계자는 "변사자는 기계 관련 업체 소속으로, 소규모 사업장에 해당되어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도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산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7년 만에 만났는데 "애를 봐주겠다"는 친구
  2. 2 아름답게 끝나지 못한 '우묵배미'에서 나눈 불륜
  3. 3 '검사 탄핵' 막은 헌법재판소 결정, 분노 넘어 환멸
  4. 4 스타벅스에 텀블러 세척기? 이게 급한 게 아닙니다
  5. 5 윤 대통령 최저 지지율... 조중동도 돌아서나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