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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2회째... '가장 오랜 역사' 자랑하는 개천예술제 13일 개막

22일까지 9개 부문 57개 행사 개최... 젊은 세대 참여 노력 더해

등록 2023.10.11 10:17수정 2023.10.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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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예술제. ⓒ 진주시청

 
올해로 72회째를 맞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개천예술제가 '젊은 색을 더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열린다.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를 구호로 내건 개천예술제는 9개 부문 57개 행사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신인 예술인 인재 등용문인 예술경연대회는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등 8개 부문 총 19개 종목에 걸쳐 경연이 펼쳐진다.

행사는 13일 첫날 오후 4시 임진대첩계사순의단에서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장대한 서막이 오르고, 이어 서제가 열린다.

둘쨋날 오전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는 개제식에 이어 전국가장행렬경진대회가 열린다. 가장행렬은 4개 초청팀과 36개 공모팀을 포함해 약 3000여 명이 참여한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온 해외교류단이 전통 의상을 입고 거리 행진과 공연을 하며 볼거리를 더한다.

14~15일 저녁에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페라 처사남명' 공연이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기존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촉석산성 아리아'가 20~21일 오후 7시에 같은 장소에서 상연된다.


진주시는 "올해 개천예술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젊은 층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제 행사에 경상국립대학교 김동환 총학생회장이 청년대표가 되어 헌관으로 참여한다. 행사 이래 청년대표가 헌관으로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진주시는 "행사의 특성상 그동안 참여하기 어려웠던 젊은 층의 직접 참여를 점진적으로 늘려 개천예술제의 정체성을 전 세대 간에 공유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또 풍물시장에 대한 바가지요금 단속반이 운영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 가을 진주를 찾아주시는 모든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천예술제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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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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