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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않은 옷 바꾸고, 비건 음식 맛보고... 지구 이렇게 지켜요

목원대-대전환경운동연합 2~4일 '목소리'프로젝트'... 전시·캠페인·체험활동 성료

등록 2023.09.05 10:01수정 2023.09.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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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일~4일까지 목원대 미술관에서 목소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목소리 프로젝트는 '목원대와 함께하는 소중한 지구 리셋 프로젝트'의 약자로, 대학과 시민사회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4일을 기점으로 목소리 포르젝트에는 약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목소리 프로젝트는 재미있는 참여 활동을 통해 시민 환경운동인식을 확장하고, 환경보호와 실천 연대 및 자율제안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연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프로젝트의 세부 프로그램은 전시, 캠페인, 체험활동, 특강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지역 고교와 연계한 공모전 우수작과 물사랑 사진전 ▲기후 명언 및 환경 관련 원화 ▲버들서점의 도서 큐레이팅으로 진행됐다. 그림분야, 영상분야, 만화분야로 나눠진 공모전에서는 수준높은 작품이 출품되고 당선돼 현장에서 전시됐다. 

또 다양한 연령이 함께 참여가 가능한 체험활동으로 양말목 코스터 만들기, 헌 티셔츠로 에코백 만들기,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고래고리 만들기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업싸이클링을 직접 체험하고, 소중한 핸드메이드 작품을 만든 시간이었다.

상시 캠페인으로 참여자 전원에게 비건 케이터링을 제공했고, 다시 입다 연구소의 21%파티와 빙하의 간격 보드게임도 진행됐다.

21% 파티는 옷장 안에 입지 않는 옷이 평균적으로 21%임에 것에 착안해 진행되는 옷 교환 프로젝트다. 옷장 안에 입지 않는 옷, 신발, 가방, 모자, 액세서리 등(최대 3개)을 가져와 교환하는 것이다. 옷에 담긴 사연이 적힌 태그를 통해 단순한 교환이 아닌 옷의 역사와 의미까지 나눌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은 행사였다.

옷을 구매한 순간 온실가스를 배출했다는 문구가 파티에 메인으로 걸려 있다. 21% 파티는 버려지는 옷을 줄이는 것은 가장 근본적인 환경운동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행사가 끝나고 남은 옷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된다. 빠르게 버려지는 페스트패션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본 행사다.


지난 2일에는 김영준 변호사의 '나와 지구의 연결고리 생태란'이라는 주제 강연, 3일에는 김병권 강사의 '지구를 위한 생태 경제학' 강의도 열렸다. 줌과 현장참여를 통해 지구와 인간이 관계와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한편, 환경 보호 실천이 '개인'으로부터 선행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개인의 주도적 환경보호 실천과 연대를 지원하는 웹 3.0 환경 커뮤니티 Freaky Fox Crew(이하 프리키폭스크루)도 했다. 프리키폭스크루는 '괴짜여우응원단'이라는 뜻으로, 환경 보호와 관련된 행사를 온라인으로 홍보하며 참가 신청도 받는다. 참가자를 환경보호 응원단으로서 인정하고 온라인 배지 발급을 통해 활동 기록을 해준다. 목소리 프로젝트에서도 참가자들에게 온라인 배지를 발급해 환경보호 활동을 기록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목원대학교는 올해 첫 번째 목소리프로젝트를 평가한 뒤 향후 지속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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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표현한 출품 작품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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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업사이클링 작품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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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할동을 진행하는 모습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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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케이터링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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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파티를 진행하는 모습 ⓒ 이경호

#목소리프로젝트 #대전환경운동연합 #목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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