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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조직위원장 "전 세계 4만3000명 스카우트 대원에 사과"

공동조직위원장 김윤덕 민주당 의원 "국정조사 추진해 올바른 시비 가려내야"

등록 2023.08.13 15:56수정 2023.08.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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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대회 진행 과정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제안하고 있다. 2023.8.13 ⓒ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처음 꾸려진 지난 2020년부터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온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잼버리 대회가 각종 논란에 휘말린 데 대해 사과했다.

김 의원은 1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우리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스카우트 단복을 갖춰입고 기자회견장에 선 그는 "새만금을 찾아온 세계 150여 개국 4만3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여러분께도 깊이 사과드린다. 모두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새만금 잼버리가 변칙 운영되면서, 본의 아니게 고생한 수많은 관계자 여러분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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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대회 진행 과정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제안하고 있다. 2023.8.13 ⓒ 연합뉴스

 
한편 김 의원은 잼버리 대회가 파행하게 된 이유로 "스카우트에 대한 무지, 준비과정에서의 무능과 무관심"을 꼽았다.

그는 "잼버리 대회를 둘러싼 여야간 책임 공방이 벌어지면서 수많은 억측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국무총리실이 여가부와 전라북도를 감찰한다는 보도가 나온다"며 "힘이 센 기관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 힘이 약한 일선 공무원을 희생양으로 삼기 위한 감찰 시도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가 마무리된 만큼 신속한 국정조사를 통해 이번 사태의 올바른 시비를 가려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떤 점에서 준비가 미흡했는지, 예산은 과연 적절하게 편성됐는지, 또 편성된 예산을 취지에 맞게 집행했는지, 정부와 전북도 그리고 조직위원회간 의사결정과 운영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냉철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윤덕 #잼버리 #세계스카우트잼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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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류승연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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