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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이 '결점있는 인간'에 끌리는 이유

[TV 리뷰]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23.08.11 16:50최종업데이트23.08.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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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의 한 장면. ⓒ tvN

 
'시공간을 새롭게 엮어내 플롯의 마법을 부리는 거장',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에 대한 평가다. <메멘토> <인터스텔라> <인셉션> <덩케르크> <다크 나이트> 시리즈 등 숱한 걸작을 연출한 놀란 감독은, 현 시대의 스티븐 스필버그 혹은 제임스 카메론으로 불리우며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세계적인 거장이다.
 
8월 10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아래 알쓸별잡) 2회에서는 놀란 감독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하여 잡학박사들과 신작 <오펜하이머>와 영화철학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잡학박사들은 지난주 '전쟁'에 이어 '인류의 우주진출'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인류의 역사는 영토 확장과 전쟁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2차대전(HOT WAR)과 냉전(COLD WAR) 시대를 거치며 좁은 지구 안에서 벌어지는 무력전쟁의 위험성과 피로감을 절감한 인류는 이제 더 크고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기 위한 '우주 경쟁'으로 눈길을 돌렸다.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나는 안전하게 있으면서도 멀리있는 적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의 연구와 개발로 이어졌다. 강대국들은 이러한 기술을 통하여 다른 나라가 섣불리 공격하지 못 하도록 힘을 과시하여 전쟁을 억제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대놓고 무기를 개발한다고 할 수는 없었기에 대신 등장한 핑계가, 무기가 아니라 우주로 쏘아올릴 인공위성을 개발한다는 명분이었다.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 기술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였다.
 
우주 탐사에 숨어있는 '정치'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의 한 장면. ⓒ tvN

 
1957년 소련이 쏘아올린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시작으로, 달 탐사 계획인 미국의 아폴로 프로젝트-소련의 루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지며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인류의 경쟁은 불이 붙었다. 현재 미국은 2025년까지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고 2028년까지는 거주가능한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새롭게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주 탐사와 개척의 이면에는 필연적으로 '정치'가 숨어있다. 과거에 우주진출이란 곧 미국과 소련의 경쟁이었고, 소수의 특정국가만이 우주로 나아갈 만한 기술을 보유했었다. 인류는 '우주 조약'을 통하여 "천체(우주)는 평화적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우주개발은 모든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수행되며 모든 인류의 영역이 된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신냉전'시대를 맞이하여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치열해지고, 앞으로 더 많은 나라들이 우주 진출을 노릴 수 있는 기술을 가지게 되면서, 우주 경쟁은 진영간의 경쟁과 이해관계가 더욱 치열하게 충돌하는 정치적 무대로 바뀌었다. 우주과학 전문가인 심채경 교수는 "앞으로는 인류가 우주 진출에 대한 약속을 더 구체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며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날이 바뀌고 다시 모인 잡학박사들은 뉴욕에서 영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과의 특별한 대담을 진행했다. 해외에서도 미디어 노출이 드물기로 유명한 놀란 감독은 <알쓸별잡>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하여 "굉장히 영향력있는 인기 방송이라고 들었다. 저의 영화와 신작 <오펜하이머>에 관하여, 한국의 영화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기대가 컸다"고 밝혔다.
 
건축가 유현준은 놀란의 <인셉션>을 보고 "저런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며 감사를 전했다. 이에 놀란은 기뻐하면서도 "<다크나이트>에 영감을 받지 않아서 다행이다. 배트맨 코스프레한 자경단이 되지 않아서"라고 유머로 화답했다.
 
유현준은 하나의 작품을 '설계'한다는 측면에서는 영화감독과 건축가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놀란은 "저도 굉장히 동의한다. 영화 제작을 안 했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 그랬다면 건축가가 되었을 것이라고 답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이어 "건축과 영화는 비슷하다. 좋은 건축물은 영화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건물에 접근해서 보고 공간을 걷고 경험한다. 영화 감독 역시 3차원의 세상을 2차원 화면에 담아내며 관객의 마음속에 공간을 창조한다. 관객은 영화 속 이미지에 기반해 공간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의 대부분 상업영화들은 디지털과 CG에 의존하지만 놀란 감독은 아이맥스 필름을 사용하고 CG를 최대한 배제하는 아날로그식 촬영방식을 고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크나이트>의 트레일러 전복장면,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비행기 하이재킹 장면, <인터스텔라>의 옥수수밭 자동차 질주와 모래폭풍 장면, <테넷>의 비행기 충돌신 등은 모두 CG가 아닌 '진짜 실사 촬영'으로 만들어낸 명장면들이었다.
 
놀란은 "필름의 화질과 질감은,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것과 비슷하게 세상을 포착하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관객이 영화를 통하여 현실의 감각을 느끼기를 바란다. 저는 최대한 실제로 찍으려고 한다. 그래픽보다 더 공감되고 실제적이고 위협적이고 무게감있기 때문"이라는 철학을 전했다.
 
그 덕분에 놀란의 촬영 때마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고생문이 열리기로 악명이 높지만, 정작 놀란은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난 스태프들이 도전을 즐긴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믿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전형적인 우리네 직장 상사같은 답변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놀란 감독 "인간의 복잡성이 흥미로운 영화의 토대"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의 한 장면. ⓒ tvN

 
놀란의 신작 <오펜하이머>는 2차대전 당시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을 개발했던 과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1967)의 삶과 고뇌를 다룬 작품이다. 장르 영화를 주로 만들던 놀란이 최초로 전기 영화에 도전한 작품이기도 하다.
 
놀란은 "저는 영국에서 자라면서 오펜하이머의 이야기에 늘 흥미를 느꼈다. 늘 인간적인 결함을 가지고 복잡한 상황에 직면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에 끌린다.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 쉽게 답을 주지 않는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설명하며 "수년간 그를 연구하면서 오펜하이머가 아주 드라마틱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놀란은 "저를 가장 사로잡았던 이미지와 아이디어는, 오펜하이머가 원자폭탄의 탄생 직전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오펜하이머와 그의 동료들은 1945년 첫 핵폭발 실험인 '트리니티 실험'을 통하여 자신들이 만들어낸 무기가 곧 세상을 파멸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해당 장면의 특별한 의미에 관하여 놀란은 "제게는 관객들이 그 공간에 극중인물들과 함께 앉아 함께 결정을 내리도록 하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미래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모두가 핵폭탄 버튼을 누르는 경험이, 굉장히 드라마틱한 순간 같았고 영화로 꼭 구현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놀란은 오펜하이머에게서 어떤 동질감을 느낀 것일까. 놀란은 "오펜하이머나 아인슈타인같은 천재를 표현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그들의 내면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면서 "저는 일반인이지만, 오펜하이머와의 공통점은 디렉터(Director, 감독)였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오펜하이머는 미국의 핵무기 개발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을 주도한 로스앨러모스 연구소의 소장으로 수천명의 과학기술자를 지휘 감독하며 3년 만에 핵무기를 개발해낸 인물이다.
 
놀란은 "오펜하이머의 일은 자기보다 똑똑한 인재들을 한곳에 모으고, 그들의 이론적인 천재성과 능력을 현실화할 수 있게 돕는 것이었다"고 분석하며 "영화감독으로서 그런 점에 유대감을 느꼈다. 능력있는 인재들을 모아 역량을 집중해서 뭔가를 만들게 하고 관객에게 선보인다는 것이 영화감독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놀란의 작품들에서는 대개 '인간의 모호함과 복잡함'에 주목하는 경향을 지닌다. 그렇다면 정작 놀란 본인은 어떤 인물인가, 놀란은 영화를 통하여 인간의 복잡성을 해석하고 정리하고 싶은 것일까, 아니면 더 큰 복잡함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것이 인간을 이해하려는 방식인 것일까.

신선한 질문에 미소를 띤 놀란은 "영화의 스토리텔링은 인물을 단순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저는 늘 그런 문법과는 다른 캐릭터와 영화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누아르와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캐릭터가 관객을 놀라게 하기 때문이다. 그 인물을 잘 안다고 생각하게 만든 뒤 바꿔놔야 하는 거다. 전 그런 강렬한 캐릭터가 흥미롭다. 그리고 주인공이 인간적인, '결점을 가진 인물'로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자신의 영화세계를 설명했다.
 
한편으로 놀란은 "저 역시 결점이 있지만 그게 뭔지는 비밀이지만"이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인간이라면 모두 결점이 있고, 그 사실을 영화에 풀어내려고 노력할수록 이야기가 더 풍성해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놀란은 "영화를 만들 때 직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부분에 명확한 의도를 가짐과 동시에, 미처 깨닫지 못 하는 다른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스태프들이 도와주고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서 영화가 풍성해진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인간의 복잡성이 흥미로운 영화의 토대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과학자들은 선택권 없었다고 생각... 저도 같은 결정 했을 것"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의 한 장면. ⓒ tvN

 
영화 속 오펜하이머 역할은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 킬리언 머피가 맡았다. 디테일을 중시하는 놀란 사단의 배우답게 머피는 철저한 자료조사와 연구를 통하여 실제 오펜하이머의 실루엣, 체형, 목소리까지를 완벽한 싱크로율로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머피는 김민하와의 인터뷰에서 "오펜하이머는 매우 모순적이고 복잡한 인물이다. 오펜하이머를 연구하기 위하여 몇 주간 지하실을 혼자 걸어다니며 연습했다. 놀란 감독과 긴밀하게 논의하면서 촬영했다. 놀란은 극 중 오펜하미어가 어떤 시계를 차고 어떤 신발끈을 매는지 모든 디테일을 하나하나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뒤돌아보면 결국 '사람'이니까. 엄청난 과학적 발견을 한 사람도 인간이기에 도덕적 딜레마가 생긴다. 후회하는지, 부끄러운지, 핵무기를 막고 싶은지 같은 생각들, 킬리언이 연기하면서 그런 오펜하이머의 감정의 무게를 가늠하며 균형을 맞추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놀란은 "촬영장에 갈 때마다 킬리언의 연기가 너무 뛰어나 행복하고 신났다"고 호평하며 "그는 캐릭터의 본질을 잘 이해했다. 굉장히 보기 드물고 놀라운 연기였다. 모든 촬영이 끝나고 편집을 하면서 킬리언이 많은 것을 이뤘단 걸 깨달았고, 이는 그에게도 기념비적인 일이었다"면서 재차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상욱은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오펜하이머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상대가 핵무기를 만든다고 해서 우리도 똑같이 핵무기로 대응해야 하는 것일까. 하지만 놀란은 '자신이 오펜하이머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받고 "과학자들은 선택권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저도 같은 결정을 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놀란은 "나치는 당시 핵무기를 만들 능력이 있었다. 당시 과학자들은 원자의 분열과 에너지의 방출을 자연의 섭리로 생각했다. 과학자들에게는 발명이라기보다 활용할 수 있는 자연 법칙에 가까웠다. 그래서 자신들 아니면 다른 누구라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과학자들 스스로와 미국 정부의 핵무기 관리능력을 믿은 것이다. 그들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이라며 핵무기 개발이 과학자들의 의지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놀란은 "핵무기를 사용하기로 한 선택은 결정하기까지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누군가 간단한 답을 원한다면 역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히며 현재의 시점이나 단순한 흑백논리로 섣불리 역사와 인물을 평가하는 접근방식에는 선을 그었다.

덧붙여 놀란은 "당시 과학자들은 핵무기 사용 결정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과학자들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은 당시 최선의 선택을 했음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놀란은 이 사안이 굉장히 복잡한 문제이고 앞으로도 계속 논의될 주제라고 강조했다.
 
놀란 영화의 또다른 특징은 이야기를 구조화하고 플롯화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메멘토>는 이야가 순차와 역차로 뒤섞여 진행되고, <인셉션>은 꿈속의 꿈이라는 가상세계를 표현했다. <덩케르크>는 1주일, 1일, 1시간이라는 세 가지 시간대가 어우러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놀란은 "영화의 구조를 구상할 때 동시에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결정한다. 구조가 곧 이야기다. 그래서 구조를 정하기 전에는 아무런 이야기도 쓰지 않는다. 둘을 같이 보는 게 중요하다. 이야기를 쓰기 전에 구조를 생각하고 도표와 노트를 써가며 정보를 어떻게 배열할지 생각한다. 제겐 굉장히 중요하고 이 과정을 즐긴다"라고 고백했다.
 
놀란은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한다'는 소신을 강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놀란은 "영화관이라는 건축물도 중요한 영화 경험이다"라고 주장하며 "저는 아이맥스 영화관을 선호한다. 경기장 같은 구조라 좌석에 경사가 있기 때문이다. 코미디 감독들은 관객의 몰입도 때문에 경사보다 평평한 극장을 더 선호한다. 따라서 건축은 중요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영화관람의 중요한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놀란은 무엇보다 "영화관 관람의 진짜 본질은, 소설이 주는 주관적 경험을 관객들과 공감으로 연결시킨다는 것이다. 두 가지를 결합할 수 있는 다른 매체는 없다. 그게 영화관 관람의 고유하고 소중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한편으로 놀란은 극장에서 '홀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집중하기 좋고 가치있는 경험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 "붐비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작품에 대한 감정을 증폭시킨다. 제게 가장 강렬했던 영화 경험도 붐비던 극장에서였다"고 설명했다.
 
놀란은 조너선 드미의 스릴러 명작 <양들의 침묵>을 각각 혼자서, 그리고 관객들과 함께 관람했던 경험담을 회상했다. "런던에서 가장 큰 극장에서 관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과 함께 봤을 때, 다들 겁이 나 소리질렀고 저도 정말 무서웠다. 함께 영화를 보면 감흥이 증폭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하지만 혼자 영화를 볼 때의 집중도 이해하고 저 역시 즐긴다. 영화는 둘 다 가능하니 제가 영화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놀란은 "훌륭한 시간이었다. 여러분과 이야기하고 멋진 질문을 받아 영광이다. 또 영화를 보고 이렇게 깊이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 제겐 아주 큰 의미다. 감사드린다"며 잡학박사들과의 긴 대담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알쓸별잡 크리스토퍼놀란 오펜하이머 핵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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