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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현 산림청장이 20일 오후 충북 청주시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을 찾아 호우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복구대책 및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 산림청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 부처의 차관들이 피해발생에 대비한 현장 점검 활동에 바쁜 행보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아래 복지부)는 21일 폭우·폭염 같은 재난 상황에 취약한 노인·와상 환자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서울시 동작구 소재의 녹십초 요양병원을 방문해 폭우 피해 대비 시설 안전 상황과 함께 폭염·화재피해 예방 등 의료기관 안전관리 사항을 확인했다.
박 2차관의 이번 요양병원 현장 방문은 현재 호우 특보가 해제된 상태이나 지속적인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위험 요소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박 2차관은 재난상황에 취약한 노인·와상 환자들을 현장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폭우·폭염 및 화재 대비 시설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가진 간담회에서는 병원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으며, 작은 위험요인이라도 발견 시에는 신속히 조치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박민수 2차관은 현장에서 "주말에도 비 예보에 대비하여 안전 취약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면서 "장마 이후 이어질 폭염과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화재로부터 환자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종사자분들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서 농산물 시장 반입물량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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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21일 서울시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호우에 따른 농산물 도매시장 반입물량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아래 농식품부)는 수해에 따른 농수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21일 서울시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호우에 따른 농산물 도매시장 반입물량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 차관은 이 자리에서 "가락시장은 국민의 먹거리 공급과 민생경제 안정에 중요한 시설"이라며 "이번 호우와 같은 기상재해 발생 시에는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수급안정을 위해 민‧관의 협력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도매유통 관계자에게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 등 관련 기관과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농산물 산지 출하물량 확대와 가격안정을 위해 유통주체들의 산지 수집 확대에 만전의 노력을 당부했다.
과기부는 장관 직접 현장 점검... 재난방송 송출 현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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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딜라이브를 방문해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으로 인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재난방송 송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아래 과기부)는 재난방송 송출 현황을 점검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유료방송사 '딜라이브'를 방문해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과 관련한 여름철 재난방송 송출 현황 보고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등 현장 점검 활동을 펼쳤다.
과기부에 따르면, 딜라이브는 서울·경기 지역에 유료방송 서비스(가입자 약 200만 명)를 하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 지난해 과기부의 자동자막송출시스템 구축을 지원받아 재난방송을 보다 신속하게 시행(10분 → 5초 이내로 단축)하고 있는 곳이다.
이종호 장관은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재난의 대형화와 빈번한 발생에 따라 재난방송이 더욱 중요해 졌다"면서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의 원인으로 재난 발생 시, 재난정보와 국민행동요령 등을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유료방송사가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성현 산림청장도 20일 오후 충북 청주시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을 찾아 호우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복구대책 및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남 청장은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에게 "이번 주말에 집중호우 예보가 있는 만큼 계곡부, 배수로, 산사태우려지역 등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는 유아숲체험원 등은 폐쇄 조치를 취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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