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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중국·러시아 무관 불러 카디즈 무단 진입에 엄중 항의

이승범 국제정책관 7일 오전 중국·러시아 무관 국방부로 초치

등록 2023.06.07 12:58수정 2023.06.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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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7일, 전날(6일) 발생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에 엄중 항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중국 국방무관 왕징궈 소장과 주한 러시아 국방무관 드미트리 젤레즈니코프 대령을 불러 두 나라의 카디즈 진입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국방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진입, 영공에 근접해 민감한 지역을 비행한 데 대해 양국에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또 이러한 행동은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재발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앞서 지난 6일오전 11시 52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남해와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한 뒤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중국 국방부는 6일 "중국과 러시아가 동해와 동중국해 공역에서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카디즈 #방공식별구역 #무관 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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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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