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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희소자원을 무기 개발에 소진... '인권 악화' 비용 치러"

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 미 대북특별부대표와 만나 전략동맹·대북정책 협의

등록 2023.05.22 11:15수정 2023.05.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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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서 한미 대북정책 협의 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오른쪽)이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정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와 만나 대북 정책 협의를 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5.22 ⓒ 외교부 제공


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지난 19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만나 대북정책과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 단장은 박 대북특별부대표가 지난 4월 미 국제전략연구소(CSIS)가 주관하고 외교부가 지원한 '북한인권과 국제협력' 회의를 비롯해 주요 행사들에 참석하는 등 북한인권 관련 적극적인 활동을 해 온 것에 사의를 표했다.

전 단장은 "북한이 희소한 자원을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소진해, 북한 주민의 인권 및 인도적 상황 악화란 커다란 기회비용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양 측은 한미동맹 70주년 공동성명에 명시된 대북 정책의 비전을 상기하고, 북한 관련 정세 동향 및 양국 간 대북 정책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써 북한과의 외교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었다.

전 단장은 박 부대표 면담 뒤 데이비드 맥스웰 아시아·태평양전략센터 부소장, 그레그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HRNK)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북한 인권 개선 노력 등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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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8∼19일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김정은, 딸'주애'와 참관 북한은 지난 3월 18∼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참관한 가운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월 2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에서 "우리 나라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는 사실만을 가지고서는 전쟁을 실제적으로 억제할 수가 없다"면서 "실지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언제든 적이 두려워하게 신속정확히 가동할수 있는 핵공격태세를 완비할 때에라야 전쟁억제의 중대한 전략적사명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3.3.2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전영희 #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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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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