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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한미일 정상회담, 21일 히로시마서 개최 조율"

산케이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한일관계 정상화에 속도"

등록 2023.05.11 08:27수정 2023.05.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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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회담에서 악수하는 한일 정상 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확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5.7 ⓒ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이달 19일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한일과 한미일 정상회담을 각각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미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한일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21일 한일 정상회담이 별도로 개최되면 지난 3월 16일, 이달 7일에 이어 약 두 달 동안에 3번이나 열리는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일에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에 있는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는 1970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밖에 세워졌다가 1999년 공원 안으로 옮겨졌다. 이곳에선 매년 8월 5일 한국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린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는 한반도에서 일제 강제징용 등으로 일본으로 건너왔다가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피폭된 당시 조선인 피해자를 약 5만명, 이 중 사망자를 약 3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 적이 없고, 일본 총리로서는 오부치 게이조(1937∼2000)가 1999년에 참배한 적이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미일 정상회담 #G7 #히로시마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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