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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구미호뎐1938'... "이동욱 멜로 빼고 다 있어"

[현장]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온라인 제작발표회

23.05.03 16:45최종업데이트23.05.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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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이 3년 만에 <구미호뎐1938>이란 이름의 시즌2로 돌아온다. 김소연과 류경수가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3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 자리에는 강신효 감독과 출연배우인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가 참석했다. <구미호뎐1938>은 오는 6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남자 주인공의 멜로 빼고는 다 있다"
 

▲ '구미호뎐1938' 이동욱, 돌아온 구미호 이동욱 배우가 3일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6일 토요일 저녁 9시 20분 첫 방송. ⓒ tvN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연출을 맡은 강신효 감독은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 덕분에 이렇게 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하며 "시즌1은 이연의 개인적인 멜로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시즌2에서는 이연이 사랑을 위해 포기했던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시즌1에서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액션과 새로운 요괴들을 소개하려고도 했다. 남자 주인공의 멜로 빼고는 다 있다"라고 말했다.

독보적 매력을 지닌 구미호 이연 역을 맡은 이동욱은 "모종의 사건이 일어나 이연이 1938년에 떨어지게 되는데, 1938년의 이연은 굉장히 피폐하고 세상에 등을 지고 있는 상태다. 모든 걸 내려놓고 있는 이연의 모습이 그려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미호뎐> 시즌1에서 남지아(조보아 분)와 결혼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난 유부남이라 멜로가 있으면 안 된다"라며 멜로가 없다는 감독에 언급에 재치 있게 부연했다.
 

▲ '구미호뎐1938' 김범, 까칠 도도 반항아 김범 배우가 3일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6일 토요일 저녁 9시 20분 첫 방송. ⓒ tvN


김범은 반인반호 이랑 역으로 컴백한다. 김범은 "1938년의 이랑은 마적단 두목으로 활동하는데, 늑대 무리의 두목으로서 불쌍한 늑대들에게 베풀기도 한다"면서 "이전의 이랑과 연결되기 때문에 까칠하고 도도한 면은 그대로고, 오히려 시즌1보다 그런 면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동욱과 김범의 퇴폐미도 기대해볼 만하다. 김범이 "(이동욱이) 퇴폐미가 있다"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이동욱은 "퇴폐미를 노렸다"라고 인정하면서 "김범과는 닳고 닳은 케미스트리다. 눈만 봐도 잘 안다. 따로 뭐 상의할 게 없을 정도로 너무 편하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시즌2, 김소연-류경수 합류
 

▲ '구미호뎐1938' 김소연, 달콤살벌과 괴력의 동맹 김소연 배우가 3일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6일 토요일 저녁 9시 20분 첫 방송. ⓒ tvN


시즌2에선 김소연과 류경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김소연은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의 주인이자 전직 서쪽 산신 류홍주로 분하고, 류경수는 죽은 자도 살리는 명의이자 전직 북쪽 산신 천무영을 연기한다. 이들은 이동욱과 함께 '산신즈'로 활약을 펼친다.

"판타지를 너무 해보고 싶었다. 제안이 와서 날아갈 듯 기뻤다. 이번 생에는 판타지를 못 만날 줄 알았는데 찾아와줘서 너무 행복하게 합류했다. 대본을 읽고 홍주의 반전매력에 끌렸다. 달콤살벌하고, 굉장히 앙큼하면서 매력이 넘치는 인물이다." (김소연)

덧붙여 김소연은 "판타지 장르라는 특성에 맞게 외적으로도 화려하게 꾸며보려 했다. 액션은 액션 스쿨에 가서 연습을 했고, 특히 검술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 '구미호뎐1938' 류경수, 미스터리 백두산 호랑이 류경수 배우가 3일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6일 토요일 저녁 9시 20분 첫 방송. ⓒ tvN


류경수는 "판타지적 세계관에 흥미가 많았는데 (이 작품의) 내용과 캐릭터가 흥미로워서 재밌게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이동욱 형님, 김소연 누나와 친구 역할로 나오는데 제가 좀 더 어리고 살아온 경험도 부족해서 잘 섞일 수 있을지 고민되면서도, 처음 뵙는 선배님들과의 호흡이 너무 궁금했다"라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자신이 맡은 역할인 무영에 관해선 "굉장히 여리고 눈물이 많고, 사랑하는 모든 것을 아꼈던 인물이다. 그런데 어떤 사건으로 많이 달라지게 된다. 입체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산신즈는 '흔들리지 않는 우정'이다. 싸우는 것도 다 믿음과 애정이 있어서 그런 거다." (이동욱)

강신효 감독 역시 새 멤버 합류에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기본적으로 판타지에 나오는 인물들은 그 자체로 설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두 분은 늘 함께 일해보고 싶은 배우들이었고, 함께 작업하며 진짜 좋았다"라고 밝혔다.
 

▲ '구미호뎐1938' 이동욱-김소연 이동욱과 김소연 배우가 3일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6일 토요일 저녁 9시 20분 첫 방송. ⓒ tvN

▲ '구미호뎐1938' 이동욱, 김범, 김소연, 류경수 배우가 3일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6일 토요일 저녁 9시 20분 첫 방송.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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