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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촬영-신입기사의 등장... 스케일 커진 '모범택시2'

[현장]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제작발표회

23.02.17 17:33최종업데이트23.02.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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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모범택시>가 시즌2로 돌아왔다. 더욱 짜릿한 복수가 시청자의 마음을 뚫어줄 준비를 마쳤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출연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신재하,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단 감독이 참석했다.

시즌2는 더 다양한 '부캐 파티'
 

▲ '모범택시2' 김의성-이제훈 김의성과 이제훈 배우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2>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의 이야기를 그린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17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 ⓒ 이정민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무지개 운수 식구들의 더 다양한 부캐를 볼 수 있다." (이단 감독)

이번 시즌엔 해외 촬영도 가미됐다. 이제훈은 "1, 2부 에피소드를 베트남 배경으로 찍었다"라고 밝히며 "무지개 운수가 해외까지 진출하는 모습을 다채롭고 스케일 있게 보여줄 수 있게 돼서 놀라웠다. 촬영은 덥고 습한 날씨에 진행돼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이국적인 색채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2의 새로운 점은 또 있다. 바로 무지개 운수에 새롭게 취직한 신입 택시기사의 등장이다. 온하준 역을 맡은 신재하는 시즌2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가 제대한 지 1년이 안 됐는데, 군대에서도 '모범택시'를 너무 재밌게 봤다"라며 "함께 할 수 있는 기쁨과 부담감이 함께 있었다. 그런데 현장에 오자마자 부담감이 다 사라졌다. 선배님들이 원래 함께 했던 것처럼 너무 잘 대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김의성은 "신재하 씨에게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라며 극 중 온하준이 무언가를 감추고 있음을 귀띔하기도 했다. 신재하는 "제가 맡은 하준이는 대형견 같은 이미지의 귀여운 캐릭다. 사고도 많이 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표예진은 "시즌1에서 저는 주로 콜밴 안에서 활동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콜밴 밖에서 활동할 기회가 많아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시즌1이 끝나고 막연하게 시즌2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현실이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 스타일이 시즌2에선 더 다채롭게 표현된다. '시즌1보다 훨씬 재밌는데?' 하고 시청자분들이 이야기하실 것 같다. 시즌2의 1부 대본이 '감옥에 있는 도기,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되더라. 내 인생의 마지막 상의 탈의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이제훈)

공감되는 이야기로 복수의 쾌감 안길 것 
 

▲ '모범택시2' 신재하-이제훈, 누가 더 와일드 섹시 신재하와 이제훈 배우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2>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의 이야기를 그린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17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 ⓒ 이정민

 
<모범택시1>은 실제 사회적 이슈가 된 사건을 그려내 화제가 됐다. 시즌2는 어떨까. 이 질문에 이단 감독은 "이번에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시청자로 하여금 '이건 내 이야기다', '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야기에 공감해야 복수의 통쾌함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번에는 노인사기, 부동산사기 등 실생활에 더욱 가까운 주제를 가지고 왔다. 시즌1은 19세 이상 관람가였지만 이번엔 15세 이상 시청자들도 즐길 수 있도록 수위를 낮췄다"라고 답했다. 

김의성은 비하인드를 풀어놓기도 했다. 그는 "(시즌1 대본에서) 원래 배유람이 맡은 역할인 박주임이 죽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 초고를 보자마자 감독님에게 전화 드려서 '착한 사람들이 죽는 건 신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살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런 연유로 시즌2에도 함께 하게 된 배유람은 김의성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김의성은 극 중 본인이 연기한 장성철을 언급하며 "게시판에 '저 XX 언젠간 배신해' 이런 글이 굉장히 많았다. '배신을 안 한 게 반전이다'란 글도 많더라. 사람을 믿어 달라"라며 재치 있게 호소했다. 이에 MC 박경림이 "그럼 시즌2에도 배신이 없는 게 확실하냐"고 묻자 그는 "글쎄요"라며 의미심장을 미소를 남겼다.

시즌3를 기대해 봐도 될까. 아직 이르지만 이에 대해 장혁진은 "시즌3 나오면 난리 난다"라면서 시즌3가 제작되길 기원했다. 

"힐링 되는 작품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야기를 기억해주셨으면 좋겠고, 저희 작품이 삶을 살아가며 주변사람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이제훈)

"우리 드라마의 게스트로 나오신 배우들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김의성)

"우리 주변의 실제 사건들을 반영하는데, 이번엔 어떤 사건들이 드라마의 주제가 되는지 지켜봐 달라." (표예진)

 

▲ '모범택시2' 5283 재운행 이단 감독(왼쪽에서 세 번째)과 장혁진, 표예진, 이제훈, 김의성, 배유람, 신재하 배우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2>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의 이야기를 그린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17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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