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수석대교 설치에 하남시민 의견 반영해야"

이현재 시장, 이한준 LH 사장 만나 위치 조정 촉구 등 신도시 현안 해결 요청

등록 2023.01.16 18:05수정 2023.01.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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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13일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만나 수석대교 위치 조정 등 현안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 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13일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만나 수석대교 위치 조정 등 현안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미사, 감일, 위례, 교산 등 4개 신도시 추진상 문제 및 수석대교 위치, 지하철 9・3호선과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 교산신도시 자족기능 강화 등의 문제에 대해 해결을 촉구했다.

또 이 시장은 LH가 시에 납부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부담금 반환소송(1,345억)'을 제기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신도시 정책이 당초 정부가 발표한 대로 추진되지 않거나 LH의 일방적 추진으로 분양형 지식산업센터만 양산해 자족기능 도시가 되지 못했고, 지하철 5호선은 당초 계획보다 5년이나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통정체가 극심한 선동IC에 접속되는 수석대교에 대해 과거 LH가 17차례 미사 주민간담회에도 불구하고 하남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남양주 입장만을 반영해 추진한 것과 관련 위치조정을 재차 요청했다.

그러면서 조건부 동의 사항들이 이행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퇴계원~판교 수도권제1순환 고속도로 지하도로'를 고시(2022.2월)한 만큼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중복투자 방지 등을 위해 수석대교 신설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LH 이한준 사장은 "하남시가 이미 2년 전(2020.12월) 수석대교를 동의했다. '퇴계원-판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지하도로'와 관련한 타당성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국토부장관, 하남시장, 남양주시장, LH사장이 최종 결정하자"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철도 현안으로 9호선 연장은 입주 9년이 경과된 미사강변도시 교통난 해결을 위해 강동~미사 구간을 선착공하고, 직결연장은 물론 완․급행역으로 설치해야 한다"며 "위례신사선은 서울시의 의견만 반영되면서 하남지역 철도교통 노선의 부재로 이어져 대중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하남 1개역 연장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면담에는 하남시에서는 교통건설국장과 도시전략과장이, LH는 국토도시개발본부장과 경기남부지역본부장, 하남사업본부장 등이 함께 배석했다.
#하남시 #이현재 #LH #수석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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