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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타' 박해민 "나의 활약? 선수단의 합심으로 이겼다"

[KBO리그] 9일 키움전 역전 결승타, 6대 3승리로 이끌어

22.09.10 10:20최종업데이트22.09.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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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6대 3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 3경기 1무 2패의 하락세를 끊어냈다.

경기 중반까지는 키움에게 1대 3으로 고전했었다. 키움 선발 한현희가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 투구를 선보이며 LG 타선을 잠재웠다. 6회 채은성의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득점이 없었다.
 

9일 키움전 역전으로 만든 LG, 중심에는 박해민이 있었다 ⓒ LG트윈스


하지만 LG의 뒷심이 발동되면서 역전승을 이루어 냈다. 그 중심에는 리드오프 박해민이 있었다. 

박해민은 8회초 키움 투수 김선기의 4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뒤이어 홍창기의 2루타 때는 빠른 발을 이용해 득점까지 성공하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오지환의 동점타가 나오면서 흐름을 순식간에 뒤집었다.

이 흐름은 역전까지 이어졌다. 9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키움 투수 김재웅의 3구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역전을 만들었다. 이정후가 홈에 송구한 사이 박해민은 빠른 발을 이용해 2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뒤이어 홍창기의 2루타 때는 득점까지 성공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확실히 수행했다.

경기 종료 후 박해민은 "최근 몇 경기 동안 어려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오늘 내가 결승타를 치긴 했지만, 우리 팀 선수들이 합심한 덕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해민의 이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9회 박해민의 결승타도 있었으나 홍창기가 4안타 2타점 2득점,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LG 선수들이 합심한 효과가 확실히 있었다.

이어서 "나뿐만 아니라 모든 LG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힘이 좋다. 최근 몇 경기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이번을 통해 반등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합심해서 한 목표를 향해 가고 있으니 많이 응원했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오늘 연휴 첫 날이어서 그런지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오셨다. 팬들 앞에서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매 경기 그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번 2연전을 끝으로 LG는 키움과의 모든 맞대결이 끝났다. 최종 상대전적은 10승 6패로 우세를 거뒀다. LG는 대구로 내려가서 삼성과의 주말 2연전을 치른다. 플럿코와 이민호가 삼성전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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