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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비행2' 배우들 "공동체 가치 생각하는 계기되길"

[인터뷰] seezn 시리즈 <소년비행2> 윤찬영·원지안·윤현수·한세진·양서현

22.05.31 09:29최종업데이트22.05.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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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밭이 털리고 모든 걸 잃게 된 다정과 아이들이 또다시 범죄에 얽히게 되며 펼쳐지는 10대 누아르 드라마 <소년비행2>가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31일 오후 6시 OTT플랫폼 seezn(시즌)에서 <소년비행2>가 공개되는 가운데, 이에 앞선 지난 25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소년비행2> 주연배우들의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윤찬영(공윤탁 역), 윤현수(공윤재 역), 원지안(경다정 역), 한세진(김국희 역), 양서현(홍애란 역)이 참석했다.

더 스펙터클해진 시즌2
 

seezn(시즌) 시리즈 <소년비행2> 배우들. (왼쪽부터) 원지안, 윤찬영, 윤현수, 한세진, 양서현. ⓒ OTT seezn(시즌)


시즌1에서 못 다한 이야기들을 시즌2를 통해 보여줄 수 있어서 설레고 기쁘다는 다섯 배우들. 윤찬영은 "시즌2에선 극중 계절이 바뀌고, 사건도 바뀌면서 등장인물들의 내면이 변화하고 성장하게 된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시즌1과 다른 시즌2의 특징으로, 센 장면이 훨씬 많아졌고 더 스펙터클해졌다는 점을 꼽았다. 때문에 윤찬영은 "시즌2에선 감정적인 연기가 더 많아져서 감정선에 집중했다"라고 밝혔고, 양서현 역시 "저 역시도 극중 감정이 더 격해졌다"라며 "또한, 시즌1에선 방어적이고 공격적이었는데 시즌2에서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마음을 연다"라며 본인 역할의 변화를 설명했다.
 

seezn(시즌) 시리즈 <소년비행2> 윤현수 ⓒ OTT seezn(시즌)


시즌1의 배우들이 시즌2를 그대로 이어감에 따라 <소년비행2> 배우들의 연기호흡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원지안은 "시즌1에서 서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쌓아왔던 에너지가 시즌2로 그대로 이어지면서 우리들끼리의 케미스트리가 정말 좋았다. 무거운 장면이 많은 촬영이었지만 촬영하지 않을 때는 서로 웃고 즐거운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세진은 "대본 리딩을 할 때도 저희 다섯 명이서 인물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기도 하고, 찍으면서도 이 장면에서 중요하게 생각할 점이 무엇인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라며 연기 호흡을 귀띔했다. 윤찬영은 "감독님에게 저희의 의견을 말씀드리기도 했는데, 감독님이 수용해주신 것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동체의 가치 생각해보는 계기되길
 

seezn(시즌) 시리즈 <소년비행2> 윤찬영 ⓒ OTT seezn(시즌)

seezn(시즌) 시리즈 <소년비행2> 원지안 ⓒ OTT seezn(시즌)


10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 만큼 배우들의 실제 10대 모습이 투영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질문에 먼저 원지안은 "극중 학교를 싫어하는 다정이와 다르게 실제의 저는 10대 때 학교란 공간을 정말 좋아했다"라며 "학교가 그립다. 학교물을 앞으로도 많이 찍어보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윤현수는 "저는 제가 맡은 역할인 윤재와 전혀 다른 학창시절을 보냈다"라며 "사고친 적도 없고 평범했다. 그래서 연기할 때 제 실생활에서 했던 행동을 적용했던 건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렇게 거친 이야기를 통해 이 작품이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꼭 전달됐으면 하고 바라는 메시지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윤찬영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도와주는 것이 일상에서도 중요한 가치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따뜻함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seezn(시즌) 시리즈 <소년비행2> 한세진 ⓒ OTT seezn(시즌)


"촬영을 하면서 머릿속에 가장 많이 떠오른 게 '공동체'였다. 함께 하는 것의 가치, 공동체에서 느끼는 연대감, 그런 따뜻함이 시청자에게도 전해지면 좋겠다." (원지안)

"이 작품의 등장인물 모두 가족에 대한 결핍을 가지고 있다. 가족이란 게 어떻게 보면 스스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면 좋겠다." (한세진)

 
끝으로 시즌3의 가능성을 물었다. 이에 다섯 배우들은 "그렇게 되면 좋겠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하게 되면 당연히 다섯 명 모두 그대로 이어서 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seezn(시즌) 시리즈 <소년비행2> 양서현 ⓒ OTT seezn(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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