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월미도 원주민 귀향 대책 마련해달라"

월미도대책위, 대통령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 개최... 청원서 제출

등록 2022.04.30 14:57수정 2022.04.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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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원주민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민승준

  
지난 28일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회(아래 월미도대책위)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20대 대통령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5월 10일 임기가 시작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월미도 원주민들의 장기 민원 과제를 인식시키고, 숙원 사업인 귀향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월미도대책위 회원들과 월미도원주민귀향대책위원회 관련 사업을 주관하는 6.15공동선언실천 인천본부(아래 6.15인천본부)의 두 상임공동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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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피해 청원서를 대통령 인수위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 민승준

 
이성재 6.15인천본부 상임공동대표는 "70년의 한 맺힌 숙원사업을 더는 미뤄선 안 된다. 상당수가 이미 한을 품고 돌아가셨고, 남아 있는 분들도 연로하시기에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인덕 월미도대책위 회장은 "미군이 물러나면 돌아가게 해 준다는 약속을 철석같이 믿었는데, 해군 2함대가 들어오면서 한술 더 떠 월미도 일대를 보전 등기하여 국방부 땅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 회장은 "2008년 진실과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미군폭격에 대한 진상이 규명되고, 해결책 중 하나로 귀향대책을 마련하라는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윤석열 정부는 외면하지 말고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강주수 6.15인천본부 상임공동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날 월미도대책위는 인수위 관계자에게 미리 준비한 청원서를 전달했다.
#월미도 #한국전쟁 #월미도원주민 #인천상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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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개성 문화원 위원. 현) 개성항공주식회사 공동창업주 전) 개성정도 1,100주년 기념 항해단 선장 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개성시 홍보 대사 전) 사단법인) 개성관광 준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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