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열, 박해광, 신동헌, 민주 광주시장 경선 '시민공천배심원제' 강력반발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제' 촉구 강행 시 '경선 거부'...동희영 “사실 호도 말라"

등록 2022.04.26 17:58수정 2022.04.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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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광주시를 청년(경선)전략선거구 지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관열, 박해광, 신동헌 등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강력 반발했다. ⓒ 박정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경기도 광주시를 청년(경선)전략선거구 지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관열, 박해광, 신동헌(가나다 순)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강력 반발했다. 

이들 세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2시 광주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중앙당이 광주시장 경선에 '시민공천배심원제'를 강행 시 경선 참여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비대위에서 광주시를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시민공천배심원제로 경선을 하려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며 "이를 강행할 경우 이번 지방선거 광주시장 경선 참여를 거부할 것"이라면서 각 후보가 서명한 서약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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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가 공개한 서약서 갈무리 ⓒ 박해광 캠프

 
이어 "지난 4년간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 권리당원을 착실히 확보해 왔고 특히 부동산 정책 실패와 조국 사태 등으로 민심이 돌아섰을 때조차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대 대선 승리를 위해 당원 배가운동을 진행했다"며 "이렇게 피땀을 흘려 확보한 당원들의 권리를 빼앗고 광주시민에게 박탈감을 준 시민공천배심원제에 절대 참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 후보에게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나머지 세 후보가 들러리 설 수는 없다"며 "중앙당 비대위에 권리당원 50%와 시민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제'를 실시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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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날 동희영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신동헌, 박관열, 박해광 세 후보는 당의 결정에 불복하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시민공천배심원제’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 박정훈

 
반면 이날 민주당 동희영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신동헌, 박관열, 박해광 세 후보는 당의 결정에 불복하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시민공천배심원제'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동 후보는 "지난 22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청년(경선)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광주시의 경선방식에 대해 24일까지 후보자 4인간 '국민참여경선'으로 합의되지 않을 경우,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에 저는 25일 당에서 결정한 바와 같이 '시민공천배심원제'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최종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신동헌·박관열·박해광 후보가 답해야 한다"며 "'시민공천배심원제'가 동희영 후보에게만 유리하다며, 당원을 분열시키고, 시민에게 사실을 호도하는데, 무엇이 동희영 후보에게 유리한지 답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간곡히 부탁드린다. 세 후보는 당의 결정을 번복하기 위한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당에서 결정한 '시민공천배심원제' 에 참여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며 "정치 선배들로서 갖은 억측으로 후배를 표적 삼는 정치행태 역시 중단해주시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동 후보는 "후보자는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당의 결정을 선택적으로 수용해선 안 된다"며 "광주시장 후보 4인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공천과정에 절대 승복하고 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이미 서약한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민공천배심원제'에 강력반발한 세 후보들은 추가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반면 동 예비후보도 세 후보의 주장에 거듭 반박에 나서며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희영 #신동헌 #박해광 #박관열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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