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하이틴 좀비'로 변신했던 퍼플키스가 이번엔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마녀가 되어 돌아왔다.
6일 오후 퍼플키스(PURPLE KISS)의 미니 3집 < 맴맴(memeM) >의 발매를 기념한 미디어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머릿속에 '맴맴' 맴돌게 할 것
▲ '퍼플키스' 퍼플키스(PURPLE KISS. 이레, 유키, 채인, 고은, 도시, 수안, 지은)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 memeM(맴맴)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memeM'과 수록곡 'Pretty Psycho'를 선보이고 있다. 'memeM(맴맴)'은 리스너들의 머릿속을 맴맴돌며 온통 그들로 헤집어 놓겠다는 크리피(Creepy)한 메시지와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작품이다. ⓒ 이정민
"저희 퍼플키스가 물들인 보랏빛 세상에서 여러분들이 헤어 나올 수 없도록 많은 분들을 홀리고자 한다. 머릿속에 저희가 '맴맴' 맴돌게끔 하겠다." (수안)
신보 <맴맴>은 앞선 설명처럼 리스너들의 머릿속을 맴맴 돌며 헤집어 놓겠다는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 'memeM'이라고 표기하는 독특한 앨범명은 문화적 요소의 유행을 통칭하는 '밈(meme)'과 미지수를 뜻하는 대문자 'M'의 합성어로, 'M'은 도무지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미스터리(Mystery)'한 퍼플키스와 당신의 '기억(Memory)'을 의미한다.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인 '맴맴'으로,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를 기본 사운드로 하는 트랩 장르다. 특히 후렴구의 '맴맴맴'이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며, 마치 영화의 장면이 전환되듯 넘어가는 bpm의 변화가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나고은은 '맴맴'에 대해 "노래도 안무도 중독성이 강하다. 한 번 들으면 귀에 계속 맴돈다"라고 소개하며 "계속 들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이들은 표정과 안무에 특히 신경을 썼다고 밝히며 "강렬한 곡 사이사이에 밀고 당기는 요소를 주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키는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 목소리 톤의 다양성이 묻어난다. 앨범에 여러 장르의 곡이 수록됐는데, 모든 곡에 톤 변화를 줬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유키와 나고은이 각각 랩메이킹과 작사에 참여하는가 하며, 멤버 채인은 자작곡들을 수록하는 등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제작에 참여했다.
"제 작업곡 중에 몇 곡을 (소속사) 김도훈 대표님께 들려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세 곡이나 넣을 수 있게 해주셨다. 세 곡 다 분위기와 메시지가 다르다. 그중 '날 좀 봐'는 제가 멤버들을 생각하며 쓴 곡인데 멤버들의 당당한 매력, 자신감 있는 모습을 담은 노래다." (채인)
매번 뚜렷한 콘셉트로 승부
퍼플키스는 매번 뚜렷하고 강렬한 콘셉트를 준비해서 나온다. 하이틴 좀비 콘셉트였던 전작에 이어 이번 마녀 콘셉트를 취하게 된 데 대해 이레는 "마녀 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조금은 엉뚱한 매력을 가미했다"라며 "이번 콘셉트도 저희 퍼플키스와 찰떡이라 생각한다. 멤버들 모두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은은 "기존과 다른 마녀를 표현해봤는데 저희는 마녀 콘셉트가 낯설지 않았다"라며 "데뷔곡 '폰조나'의 연장선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 모두가 마녀 콘셉트에 잘 어울렸고 각자의 색으로 소화해낸 것 같다"라고 자부했다.
그렇다면 이번 활동의 목표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수안은 음악방송 1위를, 유키는 음원차트 톱10 진입을 꼽았다. 덧붙여 유키는 "앞으로 저희의 음악이 더 넓은 세상에 퍼져서 많은 분들의 귀를 즐겁게 하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 '퍼플키스' 퍼플키스(PURPLE KISS. 이레, 유키, 채인, 고은, 도시, 수안, 지은)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 memeM(맴맴)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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