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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진보당 신은진,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출마선언

후보 중 최연소... "청소년·청년 현실을 바꿔내지 못한 기득권 양당정치 균열 낼 것"

등록 2022.03.22 09:19수정 2022.03.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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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 신은진 위원장이 경기도청앞에서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경기도의회 의원 출마를 위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서창식


만 19세인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 신은진 위원장이 "우리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국회에 들려주고 싶다"며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특성화고를 졸업한 신 후보는 21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힘든 현실을 바꿔내지 못한 기득권 양당정치에 파열구를 내기 위해 직접 지방의원을 출마한다"라고 밝혔다.

2021년 말 개정된 공직선거법으로 6월 1일 진행될 제8회 지방선거에서 만 18세부터 출마 자격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도 내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의사를 밝힌 후보들 중 진보당 신은진 후보가 최연소다.

신 후보는 "청년의 삶을 이용하는 기성 정치가 아닌 440만 경기도 청년의 삶을 지키는 정치, 청년의 미래를 빛나게 하는 정치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집 없고 빽도 없고 이젠 희망까지 없는 게 청년들의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고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 때, 한 번이라도 학교 앞으로 청소년들을 찾아온 적이 있었나"라며 "청소년, 청년이 미래라고 말하면서도 이들을 배제하고 무시하는 사회를 비판해야 한다"라고 윤 당선인의 인수위에 청년과 청소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

또한 "정치인들 보면 다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은데, 앞으로 좀 더 밝고 밝은 눈을 가진 청년 정치인들이 차세대 정치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겐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은 함께 연대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며, 청소년, 청년들이 움직이면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지 우리가 보여주어야 할 때"라며 "그러기 위해 청소년, 청년들의 직접 정치를 위해 나섰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당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해 특성화고등학교 현장실습생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신 후보는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경기지부 조직부장을 맡았었다. 또한 수원지역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의 최저임금 문제와 산재사망 사고와 더불어 노조 탄압의 실체를 같은 해 11월 경,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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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비례대표 경기도의회 의원 출마 기자회견 중인 최연소 후보 진보당 신은진 ⓒ 서창식

 
#진보당 #신은진 #경기도의원 #최연소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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