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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처럼 살아남을 것" 이 그룹의 무시무시한 각오

[현장] 퍼플키스 두 번째 미니앨범 < HIDE & SEEK > 쇼케이스

21.09.08 17:01최종업데이트21.09.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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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키스(PURPLE KISS)가 좀비로 돌아왔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익살스러운 가사가 더해진 타이틀곡 '좀비'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8일 오후 퍼플키스(박지은,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의 두 번째 미니앨범 <하이드 앤드 시크(HIDE & SEEK)>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좀비라는 이색 콘셉트
 

▲ '퍼플키스' 퍼플키스(PURPLE KISS. 박지은,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가 8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 HIDE & SEEK(하이드 앤드 시크)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Zombie'를 선보이고 있다. 'Zombie'는 좋아하는 사람과의 쫓고 쫓기는 관계를 마치 좀비가 술래잡기를 하는 모습으로 표현한 곡이다. ⓒ RBW

 
신보 <하이드 앤드 시크>는 왠지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떠올리게 한다. 퍼플키스가 거짓 없는 본연의 모습을 발견해가는 일련의 과정을 담았기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멤버 도시는 "저희가 감추고 있는 모습이 무엇인지 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앨범이다. 저희가 본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드림으로써 '본능대로 솔직하게 행동하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하려 했다"고 밝혔다. 

멤버 전원이 이번 앨범 작업에 직접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 이레는 "(회사에서 만들어서 주는 콘셉트에) 저희만의 해석을 더해 콘셉트를 보강한다"면서 "또한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수록곡 안무를 맡아서 짜는 등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대한 앨범에 직접 참여하고 기여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멤버들의 주도적 참여로 만들어진 신보의 타이틀곡은 '좀비(Zombie)'다. 퍼플키스의 소속사인 RBW의 대표이자 작곡가인 김도훈이 참여해 만든 일렉트로 펑크 장르로, 멤버 유키와 원위의 키아, 래퍼 베이식이 가사 작업에 합류했다.

'좀비'는 좋아하는 사람과의 쫓고 쫓기는 관계를 마치 술래잡기하는 듯한 좀비의 모습에 빗댄 곡으로, 한 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멜로디 라인과 익살스러운 가사가 포인트다. 또한 코러스에 다양한 요소를 숨겨 놓아서 이를 찾아내는 재미를 주기도 한다.

"'좀비' 초반 가이드 작업을 김도훈 대표님과 같이 진행했다. 파트마다 조금씩 달지는 우리의 감정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다. 곡의 완성도를 위한 효과음과 애드리브 라인, 코러스 등 마무리 작업을 할 때에도 우리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수안)

'좀비'라는 콘셉트에 맞는 안무도 관람포인트다. 채인은 "후렴구에서 좀비의 뻣뻣한 움직임을 표현한 부분이 나오는데, 일부러 화려한 팔 동작을 함으로써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자체로 장르가 되고 싶어"
 

▲ '퍼플키스' ⓒ RBW


도시는 "퍼플키스는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팀"이라고 어필하며 "모든 무대를 우리만의 색으로 만들 수 있다.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는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나고은은 "테마파크에 가면 다양한 콘셉트의 장소가 있는 것처럼 저희 퍼플키스도 다양한 매력과 음악으로 모든 테마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표현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마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퍼플키스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셉트로써 '좀비'를 준비했다고 부연 설명한 이들은 "타이틀곡명에 걸맞게 음원차트에서 좀비처럼 끈질기게 오래 머물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유키는 "신인상도 받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펑키하면서 하이틴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는 이들은 좋은 에너지를 리스너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두 멤버는 다음처럼 희망하는 바를 밝혔다. 

"우리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되고 싶다. 실력적으로 완성형 그룹이 되는 게 목표다. 퍼플키스만의 독보적인 음악을 점점 만들어낼 것이다." (채인)

"'무조건 보고 싶은 그룹'이 되고 싶다. 앞으로 저희가 시도할 콘셉트와 무대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기대해주셔도 좋다. 퀄리티가 높은, 볼거리가 많은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 (수안)

 

▲ '퍼플키스' ⓒ RBW

퍼플키스(PURPLE KISS. 박지은,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 ⓒ RBW

퍼플키스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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