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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100만 감사 전한 윤여정 "극장에 와서 봐주세요"

영화 <미나리> 감독·배우들, 영상 통해 한국 관객에 감사

21.05.07 13:21최종업데이트21.05.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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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미나리> 감독과 배우들 ⓒ 퍈시네마 제공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 관객들의 사랑 덕분에 모든 게 가능했습니다"

100만 관객을 돌파한 <미나리>의 감독 정이삭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7일 한국 관객들에게 영상을 통해 가슴 뭉클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3월 3일 개봉한 <미나리>는 아카데미상 수상 이후 관객 수가 급등해 지난 1일 100만 관객을 넘겼고, 6일까지 누적 106만 괸객을 기록하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정이삭 감독은 "한국 관객들의 사랑 덕분에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며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한국 관객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선정되었던 배우 스티븐 연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대단히 기쁘다"면서 "5월은 가정의 달이니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고 계속해서 <미나리>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미나리>에서 모니카 역할을 맡은 배우 한예리도 "100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배우 윤여정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후 부탁도 전했다.

"(불법) 다운로드 받지 말고, 극장에 와서 봐주셔야지 저희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더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다"며 "저는 제 식구들도, 제 동생들도 극장 개봉할 때까지 못 보게 했다고 덧붙였다.

아역배우로 출연한 엘렌 김은 "100만 명이나 미나리를 봐주셨다니 믿기지 않고 너무 행복해요"라고 소감을 밝혔고, 누나 역할로 나온 배우 노엘 케이트 조는 "<미나리>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한국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고 인사했다.
미나리 100만 아카데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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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주요 영화제, 정책 등등)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각종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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