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노동자와 시민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정의당 유성구지역위원회, 성명 발표... "군부는 모든 폭력 중단하고 물러나라"

등록 2021.03.15 17:55수정 2021.03.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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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전시당 유성구지역위원회는 15일 미얀마 노동자와 시민들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 정의당유성구지역위원회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투쟁에 정의당 대전광역시당 유성구지역위원회가 지지를 표하고 나섰다.

유성구지역위원회(위원장 김윤기)는 15일 성명을 통해 "14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38명이 추가 사망했다"며 "지난 달 초 쿠데타 반대 투쟁이 시작된 이래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차별적인 총격과 피의 진압, 조작된 백색테러, 저격수 배치, 경찰 총격으로 인한 시신 도굴 등 미얀마 민중은 유린당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의당 유성구위원회는 쿠데타 중단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미얀마 민중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군부는 즉각 쿠데타와 발포를 포함한 모든 폭력의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유성구지역위원회는 또 "군부는 자신들의 기득권이 위협받을 때마다 무자비한 폭력을 동원하여 민주주의에 대한 민중의 열망을 진압해왔다"며 "특히, 이번 총선의 결과로 군부에게 전체 의석 중 25%를 자동 배정하고, 군과 경찰통수권을 보장하는 비민주적인 헌법이 개정될 상황을 맞이하자, 이번에도 쿠데타를 통해 기득권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우리는 오늘의 미얀마를 보며 80년 광주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시간과 공간은 다르지만, 광주 시민들에 대한 존경과 연대의 마음 그대로 민주주의와 권리를 위해 거리로 나선 미얀마 시민들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유성구지역위원회 끝으로 "이러한 행동을 이끌어 낸 의료노동자들을 비롯한 공공부문 노동자들, 봉제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지지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쿠데타세력이 완전히 물러나는 순간까지 세 손가락을 들고 함께 연대"이라고 덧붙였다.
 
#미얀마 #정의당 #정의당유성구지역위원회 #김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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