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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Lucky"… 다프트 펑크 28년 음악활동 마침표

22일 해체 암시 영상 공개… "다프트 펑크다운 퇴장"

21.02.23 08:52최종업데이트21.02.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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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다프트 펑크(Daft Punk) 공식 채널 갈무리 ⓒ Daft Punk(Youtube)

 
세계적 일렉트로니카 그룹 다프트 펑크(Daft Punk)가 28년간의 활동을 접고 각자의 길을 걷는다.
 
22일(현지시간) 다프트 펑크는 자신들의 홈페이지(daftpunk.com)와 유튜브 계정을 통해 해체를 암시하는 8분여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다프트 펑크-에필로그(Daft Punk-Epilogue)'라는 제목의 영상은 각각 금색(기 마누엘 드 오맹 크리스토, Guy-Manuel de Homem Christo)과 은색(토마스 방갈테르, Thomas Bangalter) 헬멧을 쓴 다프트 펑크 멤버 두 명이 사막 한가운데서 서로 다른 길을 걷다가 은색 헬멧의 멤버가 굉음을 내며 폭발하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2006년 자신들이 제작한 SF영화 '일렉트로마(Electroma)'의 한 장면으로, 4집 앨범 수록곡 'Touch'와 함께 영상 말미에 '1993-2021'라는 활동기간을 뜻하는 문구를 띄워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영국 가디언지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다프트 펑크 측 관계자를 통해 해체를 확인했으며, 별다른 해체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프트 펑크의 해체 소식에 국내외 누리꾼들은 "다프트 펑크다운 해산이다"(쑥*), "행복했고 고마웠어요. 로봇이라 그런지 갈 때 매정한 거 빼면ㅜ"(tr**), "죽기 전에 볼 수 있을까 했는데"(시간이*****), "사랑했다. 잘 가라…"(Sgt******)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아쉬워했다.
 
특히 해체 영상에 게시된 "사랑합니다. 영원히 사랑할 것입니다"(Po***)라는 의견은 해체 발표 세 시간 만에 3만여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프트 펑크는 1993년 프랑스 파리에서 결성한 일렉트로니카 듀오다. 2000년대 초반 음지에 있던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대중음악의 주류로 이끌었다. 활동 기간 동안 총 열두 번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중 일곱 개를 차지했다. 특히, 2014년 미국 LA에서 열린 그래미시상식에서는 4집 < Random Access Memories >를 통해 올해의 앨범상,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니카 앨범상 등 다섯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대표곡으로는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Something About Us', 'One more time', 퍼렐 윌리엄스와 함께한 'Get Lucky'등이 있으며, 위켄드(The Weekend)를 비롯해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등 저명한 뮤지션들과 협업으로 국내외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프트펑크 DAFTPUNK 일렉트로니카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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