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도시 지정' 통과에 대전시의회·정당 '환영'

정치권 일제히 '환영' 성명 발표... "대전시민과 함께 환영, 대전 성장 동력 될 것"

등록 2020.10.08 18:05수정 2020.10.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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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순(사진 가운데)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전시의원들이 대전을 혁신도시로 지정하는 안건이 8일 오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대전시의회

 
대전을 혁신도시로 지정하는 안건이 8일 오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대전시의회와 각 정당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전시의회(의장 권중순)는 이날 의원 전원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150만 대전광역시민과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일동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대전광역시 혁신도시 지정 안건 심의·의결 결과에 크게 환영하는바"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의 혁신도시 지정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과 혁신도시의 본래 취지인 국가균형발전의 완성을 실현하고, 수도권 과밀 문제를 해결하여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또한 대전시가 제시한 원도심 재생과 연계한 새로운 혁신도시 모델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내 불균형 해소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 지정은 새로운 대전을 위한 첫 걸음에 불과하다"며 "정부와 대전시는 대전의 인재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이 대전시로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주당대전 국회의원 "대전시민과 함께 환영... 국가균형발전 초석 마련 계기"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의 국회의원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이상민·박범계·조승래·황운하·장철민 의원은 공동 성명을 통해 "대전 혁신도시 지정을 대전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대전이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4차 산업 선도도시로 자리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전시민 모두의 염원이었던 혁신도시의 미래가 드디어 활짝 열렸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오늘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대전도 이제 혁신도시 시대가 온 것"이라며 "우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소속 대전 6개 지역 국회의원 모두는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하나 된 힘을 모아 준 대전시민과 함께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의 혁신도시 지정은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중요한 결단이며,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역 간 불균형 해소의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혁신도시 지구로 지정된 대전 동구와 대덕구 지역 같은 원도심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과 동시에 대전 모든 지역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혁신도시 지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혁신도시 지정과 함께 앞으로 진행될 공공기관 2차 이전 결정을 앞두고 준비할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며 "해묵고, 불필요한 홀대론을 앞세우기보다는 대전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공공기관의 이전 당위성 마련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자"고 덧붙였다.

국민의힘대전시당 "쌍수 들어 환영... 행정수도 완성에 영향 미쳐선 안 돼"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홍정민 대전시당 수석대변인은 "대전시 혁신도시 지정을 환영한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배제됐던 대전이 16년 만에 혁신도시 반열에 올랐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어 "혁신도시 지정으로 이제 대전에도 이전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된 미래형 도시가 구축될 수 있게 됐다"며 "대전시민으로서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반면에 기쁨과 함께 반드시 짚어보아야 할 사안이 있다. 혁신도시 지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대전발전 전략이 혁신도시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대전이 그동안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이유가 세종시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대거 이전한 세종과 인접한 대전이 함께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을 해 온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역차별만 받아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혁신도시로 새로운 활력을 찾는 것과 동시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동반 성장할 새로운 동력이 모색되어야 한다"면서 "또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영향을 미쳐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혁신도시 #대전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전시당 #국민의힘대전시당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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