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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불법 햄버거' 논란 홍문표 의원, 조사는 지지부진?

선관위, 홍문표 의원 사건 조사 착수... 홍 의원도 "조사 진행중" 밝혀

등록 2020.09.17 14:54수정 2020.09.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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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화문 집회 현장. 왼쪽 홍문표 의원, 오른쪽이 김헌수 홍성군 의원이다. ⓒ 이재환

   

홍문표(국민의힘, 예산홍성) 의원의 '불법 햄버거' 관련 선관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선관위 조사가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홍문표 국회의원은 지난 8.15 광화문 집회 참가차 상경한 지역구 주민들에게 햄버거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집회에 참석한 김헌수 홍성군 의원이 메신저 단톡방에 "홍성에서 23명이 버스로 광화문에 다녀왔다. 집회 도중 홍문표 의원이 햄버거를 사가지고 격려차 오셨다"는 내용을 올렸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광화문 집회 간 홍문표 의원, 이번엔 '불법 햄버거' 논란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서 회자되자, 곧바로 홍 의원이 공직선거법 113조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홍 의원은 8월 19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헌수 의원이 나와의 친분을 과시하기 위해 다소 과장되게 말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비판은 계속됐다. 8월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홍문표 의원과 김헌수 의원에 대한 빠른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또 홍성군에서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중심으로 홍문표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민성기 전 홍성문화연대 대표는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다.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지지부진한 것 같다"면서 "지역 주민 입장에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선관위와 수사기관은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관위 사건 당사자들 소환 조사, 홍문표 의원은 '아직'

이에 대해 홍성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이다"라며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당사자들이 9월 초에 코로나19 능동 감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코로나 문제로 곧바로 조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신고와 제보도 들어왔고, (사건에 대해) 인지도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기사도 모두 보고 있다"면서 "청와대 청원이 올라간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의원도 1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선관위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안다. 지역에서 (사건에) 관여했던 것으로 판단되는 인사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면서 "내게는 아직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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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블로그 미주알고주알( http://fan73.sisain.co.kr/ ) 운영자. 필명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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