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김대진으로 후보단일화?

김부겸 지지하는 후보 5인 김대진 달서병 지역위원장 합의 추대, 이낙연 측 후보 낼지 관심

등록 2020.07.20 18:23수정 2020.07.2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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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구병 지역위원장. ⓒ 김대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이 후보등록을 앞두고 김대진 달서병 지역위원장을 단일 후보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서재헌 동구갑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진 달서병 지역위원장, 권택흥 달서갑 지역위원장, 강민구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동식 대구시의원 등 5명은 지난 19일 모여 단일화 논의 끝에 김대진 위원장을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

오는 21일과 22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이들은 여러 차례 만나 단일화 방식 등에 논의했지만 합의과정에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컷오프제도 등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수후보자들의 개별등록 및 선거운동이 총선참패 이후 자칫 대구 민주당을 더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대진 위원장은 "4분의 훌륭한 후보들이 공동선대본부장을 맡는 등 실질적 단일화 이후 과정에도 합의했다"며 "시당위원장에서 필승해 민주당 대구시당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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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던 강민구 대구시의회 부의장, 서재헌 동구갑 지역위원장, 김대진 달서구병 지역위원장, 김동식 대구시의원, 권택흥 달서구갑 지역위원장은 지난 19일 모처에서 만나 김대진 위원장을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 조정훈

 
시당위원장 후보에 나서기로 했던 이들은 모두 당 대표에 출마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을 지지하는 인사들이어서 이낙연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앞서 이낙연 의원이 국무총리 시절 민정실장을 지냈던 이상식 수성구을 지역위원장은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지난 16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낙연 의원 측은 시당위원장 후보를 아직 내지 못하고 있지만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보 등록 마감 이전에 대항마를 전격적으로 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측 후보로는 정종숙 대구시당 여성위원장이 거론된다. 정 위원장은 시당위원장 후보를 정책적 연대 배경 없이 추대한 것은 야합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오는 8월 2일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의 임기는 다음 정기전국대의원대회까지로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까지 대구시당을 이끌어가게 된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김대진 #합의 추대 #이낙연 #김북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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