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이태원 방문 31명 중 7명이 교직원

원어민교사 2명 및 교사·직원 5명... 학부모 "개학 앞두고 적절치 못해"

등록 2020.05.12 13:23수정 2020.05.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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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기간 중 당진지역 내 교직원 7명(한국인 직원·교사 5명, 원어민 교사 2명)이 이태원 일대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당진교육지원청에는 17명의 원어민 교사가 소속돼 있는 가운데 2명이 지난 5월 초 연휴 기간에 이태원 일대 식당과 카페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9일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잠복기를 우려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당진교육지원청 직원과 교사 등 4명의 한국인 교직원 또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한국인 교직원 1명은 조사 기간이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로 확대됨에 따라 해당 기간에 이태원 인근 빵집을 방문해 자진신고 하면서 현재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한 학부모는 "학생들의 개학이 두 달 이상 미뤄져 오다 드디어 개학을 앞두고 있어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교사와 직원 등 교육 관계자들이 인구밀집 지역을 방문한 것은 매우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며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또다시 연기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당진지역에서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은 총 31명(외국인 포함)으로 나타났으며,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인 상태다.
#당진시 #당진시대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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