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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5총선206화

[부산여론조사] 박재호·이언주 혼전... 하태경·서병수 각각 우세

30일 <부산일보> 7개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4곳은 미래통합당 우세

등록 2020.03.30 09:35수정 2020.04.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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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사에서 열린 부산비전21 선포식에 참가한 통합당 부산지역 후보들. ⓒ 김보성


4.15총선을 불과 16일 남겨놓고 부산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30일 부산지역 일간지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중·동부권 7개 지역구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미래통합당이 다소 우세를 보이는 형국이다.

<부산일보>는 지지율 조사에서 부산진을, 해운대갑, 연제, 기장 4곳을 통합당 우세로, 남구을을 민주당 오차범위 우세, 부산진갑, 해운대을은 통합당이 오차범위 내 우세라고 분석했다.

격전지 중 하나로 현역 의원이 맞붙은 부산 남구을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45.4%)와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44.0%)간 초박빙이다. 지지율 격차는 1.4%p에 불과했다. <부산일보>는 남구을에서 국정 현안과 국정 지지율 응답도 구체적으로 보도했는데 코로나19 정부 대응은 응답자 60.0%가 긍정적 평가, 36.5%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50.8%)는 긍정평가(47.7%)보다 높아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남구을과 맞닿아 있는 해운대갑에선 현역인 통합당 하태경 후보(50.0%)가 민주당 유영민 후보(30.2%)를 19.8%p 차이로 크게 앞섰다. 국정 지지율과 관련해서도 '매우 잘하고 있다', '어느정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36.8%)보다 '별로 잘 못하고 있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60.0%)가 더 많았다.

바로 옆 동네인 해운대을은 민주당, 통합당 후보가 혼전을 펼치는 분위기다. 통합당 김미애 후보(41.8%)와 현역인 민주당 윤준호 후보(39.3%)의 차이는 2.5%p다. <부산일보>는 "30여 년간 보수세가 강했던 이 지역에서 윤 후보가 김 후보와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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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부산지역 민주당 후보들. ⓒ 김보성


기장군은 통합당 우세였다. 도농복합지역인 기장은 통합당 정동만 후보가 45.1%, 민주당 최택용 후보는 33.8%로 두 후보의 격차는 11.3%p였다.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한선 전 53사단장은 4.4%에 그쳤다.

부산진갑·을 두 선거구 역시 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부산진갑에서는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41.1%의 지지를 얻어 32.9%를 받은 현역의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8.2%p 앞질렀다. 통합당 탈당으로 무소속 출마에 나선 정근 후보의 지지율은 14.9%를 보였다. 국정 지지도 결과도 나왔는데 부정 평가가 56.9%로, 긍정평가(39.1%) 여론보다 높았다.

부산진을은 현역인 통합당 이헌승 후보가 47.4%로 민주당 류영진 후보(32.7%)와는 14.7%p 격차를 나타냈다. <부산일보>는 여당 심판론의 목소리가 컸다고 보도다. 부산진을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50.5%,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6.4%였다.


연제는 현역인 민주당 김해영 후보(36.6%)보다 통합당 이주환 후보(45.1%)가 우세를 보였다. 이 후보와 김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8.5%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곳도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 당선' 여론이 52.5%로 '여당 후보 당선(35.7%)'보다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7개 지역의 만 18세 이상 남녀 3631명이 대상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1~4.4%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남구을 #부산진갑 #해운대갑 #해운대을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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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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