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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대사관저 침입에 강한 우려... 보호 강화해야"

대진연 주한 미국대사관저 '월담 시위'에 항의

등록 2019.10.19 13:31수정 2019.10.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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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분담금 항의, 미대사관저 '월담' 기습시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과도한 주한미군 방위금 분담금(6조) 요구에 항의하며 18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뒤편 미대사관저 담장에 사다리를 놓고 넘어들어가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 권우성

 
미국 국무부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회원들의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월담 시위를 벌인 것에 항의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18일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사건이 14개월 만에 일어난 두 번째 불법 침입 사례라는 점에서 강한 우려(strong concern)를 갖고 주목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이 모든 주한 외교 공관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대진연 소속 대학생 30여 명은 서울 중구의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담을 넘어 들어가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를 규탄하는 기습 시위를 벌이다가 붙잡혔다. 

AP통신은 "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이 주한미군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이 더 많은 비용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구에 항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연행한 19명의 대학생을 서울 내 경찰서 3곳으로 분산해 조사하고 있으며, 주한 미국대사관저 경계 인력을 110명으로 평소보다 3배 이상 늘렸다"라고 전했다. 
#주한미국대사관 #해리 해리스 #방위비 분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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