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당국협의로 '레이더 이견' 해소해야" 강경화-고노 다로 통화

4일 한일외교장관 전화 연락, 강제징용 판결·초계기 문제 논의... "미래지향적 발전 위해 노력"

등록 2019.01.04 16:40수정 2019.01.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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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자료사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오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법원 판결 및 일본 초계기에 대한 우리 함정의 레이더 조사(照射)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우리 피해자 측의 강제집행 절차 신청 등 국내 상황과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고노 외상은 일본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일본 초계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 문제와 관련, 양 장관은 한일 국방당국 간 협의를 통해 이견을 해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양 장관은 금년에도 지속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일 외교장관 간 통화는 지난달 12일 이후 23일만이다.

양 장관의 통화는 일본 기업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이어 일본 해상초계기에 우리 구축함이 사격통제 레이더를 비췄는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으로 한일관계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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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고노다로 #한일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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