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임대주택 관리비, 일반 아파트보다 비싸

영구임대주택과 행복주택 관리비, 일반아파트보다 20% 높아

등록 2018.10.24 13:49수정 2018.10.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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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0월 27일 행복주택 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입주가 시작된 서울 송파구 삼전지구 행복주택의 모습. ⓒ 연합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아래 SH공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주택과 행복주택 관리비가 서울 일반 아파트보다 2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임대주택 유형별 평균 관리비 현황'을 보면 SH공사가 관리하는 영구공공임대주택의 제곱미터당 관리비는 1050.7원, 행복주택은 1068.5원이었다.

서울 소재 일반 아파트 평균 관리비가 제곱미터당 874.2원인 것과 비교하면 20%가량 비싸다.

SH공사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총 17개 단지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13개 단지 관리비가 서울 소재 아파트의 평균 관리비보다 높았다.

영구임대주택과 행복주택 입주자들의 관리비 체납 금액은 모두 32억 원, 특히 영구 임대 주택 체납률은 14%에 달했다. 영구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은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입주하는데, 높은 관리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영진 의원은 "영구임대주택과 행복주택 거주자들의 소득 수준을 감안해 볼 때 일반 아파트 거주자보다 관리비를 더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세대수가 적은 단지의 경우 자치구 내 여러 공공주택을 하나로 묶어 관리업체를 선정하여 관리비를 인하하려는 노력 등이 절실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SH공사 #관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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