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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송승헌"... 배우들이 욕심낸 드라마 '플레이어'

[현장] 신개념 머니 스틸 액션, OCN 드라마 <플레이어>

18.09.20 16:25최종업데이트18.09.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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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원석-송승헌-정수정-이시언, '플레이어' 사랑해주세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태원석,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이 하트를 만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부패 권력 집단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다. 2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나라에 시끄러운 일들이 있을 때마다 그 사람들이 갈취한 막대한 돈은 어디로 갔을까 생각했는데 배가 아프더라. <플레이어>는 거기서부터 시작했다. 범죄를 저지르고 막대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많은 돈을 모자라 보이더라도 모였을 때 훌륭한 네 명의 선수들이 털어서 유쾌하게 가져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고재현 감독)

OCN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플레이어>가 OCN 금토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에 도달한 <보이스2>의 아성에 도전한다. <플레이어>는 각각 다른 능력과 성격을 가진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 총 네 사람이 '범죄 수익 완벽 환수'를 위해 뭉쳐 '더러운 돈을 턴다'는 '머니 스틸 액션'이다.

<플레이어> 연출을 맡은 고재현 감독은 "이들 네 사람이 모였을 때 나오는 시너지와 팀워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주변에 이런 친구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친근하게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배우들이 여러 드라마나 영화를 했지만 여지껏 보여주지 못한 모습들을 <플레이어>를 통해 도전했다"면서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이어 "생활하다 보면 기득권층에 불합리하게 당하는 억울한 사연들이 있을 텐데 그런 모습을 유쾌하게 긁어주는 네 친구들이 나올 것이다.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각각 '본투비 사기캐' 강하리(송승헌 분), '전국구 베스트 드라이버' 차아령(정수정 분), '해킹 마스터' 임병민(이시언 분), '주먹 요정' 도진웅(태원석 분)으로 구성된 <플레이어> 팀은 각자 맡은 캐릭터대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이들 네 배우는 팀 단위로 연기를 보여주는 만큼 서로에 대한 자랑을 제작발표회 내내 이어갈 정도로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이 역할이 진짜 송승헌이다"
 

▲ '플레이어' 송승헌, 사기꾼으로 변신 배우 송승헌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부패 권력 집단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다. 2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고재현 감독은 배우 송승헌과 약 15년 전 드라마 <여름향기> 때부터 오랜 친분을 쌓고 지내 강하리 역할을 봤을 때 가장 먼저 송승헌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 생각은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고 감독은 "강하리가 평상시 송승헌이 가까운 지인들과 있을 때의 모습인 것 같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송승헌은 "아마 송승헌이 이런 역할을 연기하는 걸 처음 보신 분들도 많으실 거다. 캐릭터가 가진 경쾌함에 욕심이 나 같이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또 송승헌은 "(서로 팀워크가 잘 맞아) 거짓말처럼 촬영장이 매일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드라마 속 '베스트 드라이버'로 나오지만 실제로도 운전을 잘 한다는 배우 정수정은 "어렸을 때부터 액션 연기를 꿈꾸어 왔고 <플레이어>라는 작품을 만나 소원 성취를 하고 있다"면서 "대역이 있지만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운전도 혼자 한다"고 밝혔다.

또 "액션이 재밌어보이고 워낙 액티브한 활동을 좋아해서 하게 됐는데 막상 돌입하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여태껏 액션 연기를 해오던 배우 선배들을 존경하게 됐고 체력을 키우려고 비타민도 챙겨 먹는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 '플레이어' 이시언, 정수정 웃기는 입담 배우 정수정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배우 이시언의 말을 들으며 웃고 있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부패 권력 집단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다. 2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한편, '해킹 천재' 캐릭터를 맡은 배우 이시언은 "다른 배우들은 감독님께서 결정을 하셨겠지만 나는 내가 하고 싶어서 감독님을 찾아간 케이스다. 2년 전부터 <플레이어> 기획을 알고 있었고 그때부터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해 현장에 있는 취재진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플레이어>에서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을 한 사람씩 언급하면서 송승헌을 두고 "화를 절대 내지 않아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형님이라 부른다"고 말했고 정수정을 두고 "안 웃어서 그렇지 착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 태원석씨는 한 달만에 30kg을 찌워서 촬영장에 나타났을 정도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태원석씨는 "진웅과 흡사한 부분이 내 안에 많이 있어서 욕심이 났고 감독님을 찾아뵙고 눈빛으로 하고 싶다는 열정을 보여드렸다. 이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존 < 38사기동대 >에서 보여줬던 배우 마동석과 이미지가 겹치지 않느냐는 말에 태원석씨는 "출연하시는 작품을 전부 챙겨보려고 할 정도로 마동석 선배님의 팬"이라고 운을 뗀 후 "<플레이어>를 보면 아시겠지만 마동석 선배님이 하셨던 역할과는 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플레이어' 태원석, 제2의 마동석! 배우 태원석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에 어울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부패 권력 집단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다. 2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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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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