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푸르름이 짙어가는 초여름의 지리산 노고단

등록 2018.06.04 17:29수정 2018.06.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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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세웅


노고단 탐방로의 대표적인 꽃나무인 함박꽃나무에 맑고 하얀 꽃이 함박 웃음을 짓듯 활짝 피었습니다.
함박꽃은 산목련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노고단 가는 길의 터줏대감인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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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세웅


연둣빛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할때쯤 노고단 탐방로룰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병꽃나무 꽃은 초여름을 맞이해 마지막 분홍빛을 빛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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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세웅


이름도 독특한 국수나무 꽃은 꽃들이 국수를 뽑듯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물솜대나 층층나무 꽃과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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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세웅


층층나무 꽃은 나무 가지가 그렇듯 층층이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하얗게 피어나고 힘껏 올라온 꽃술들이 마치 신부드레스 위에 덧대어진 레이스 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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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세웅


노고단 정상부에 활짝 핀 골등골나물은 초여름을 대표하는 노고단 야생화로 꽃에 하얀 실처럼 나온 것이 마치 등골이 빠져나오는 것 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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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세웅


노고단 정상부 바로 아래 보호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복주머니란은 탐방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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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세웅


반짝이는 노란색 꽃을 피우는 미나리아재비는 노고단 정상부 데크길가에 무리를 지어 피었습니다.
노란색 꽃이 반짝이는 이유는 빛이 멀리서도 곤충의 눈길을 끌어 꽃가루받이를 유리하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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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세웅


어디선가 풍겨오는 향을 따라 가보니 털개회나무 꽃이 향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정원수로 이름을 날리는 라일락은 우리나라 자생 식물인 털개회나무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1947년 미국인 식물 채집가가 북한산에서 채집해 간 털개회나무 씨앗이 품종 개량돼 품종명 미스킴 라일락으로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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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세웅


한 유명 호텔에서 눈개승마를 주재료로 한 잭슨비빔밥을 판매하기도 했는데 마이클잭슨이 내한했을 때 두끼만으론 부족해 야식까지 비빔밥으로 챙겨먹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지리산노고단 #노고단야샹화

#모이 #지리산노고단 #노고단야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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