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 박두성 선생 탄신 130주년 기념행사 열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 한글점자 창안자

등록 2018.04.27 13:57수정 2018.04.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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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점자 창안자 송암 박두성 선생 탄신 130주년 기념식 ⓒ 송암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 한글점자 창안자 송암 박두성 선생 탄신 130주년 기념행사가 26일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송암점자도서관(관장 김기용)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한글점자 창안자 '송암 박두성' 선생의 탄신 130주년을 맞아 그 분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동암 인천시정무경제부시장과 송암 박두성 선생의 유가족(박현재·박혜숙) 및 유관기관 인사, 시각장애인 등 3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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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소 참배 모습. ⓒ 송암점자도서관


기념식은 전 나사렛 대학교 점자문헌정보학과 교수이자 현 송암장학회 회장이신 우암 이완우 박사의 도서 기증 전달식과 더불어 송암  박두성 선생님의 탄신을 기리는 기념예배와 기념식, 묘소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이규일 회장은 "송암 박두성 선생 탄신 13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점자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암 박두성 선생은 1888년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에서 태어나 한 평생을  시각장애인의 교육에 헌신하였으며 오랜 시간 한글점자 창안에 매진한 끝에 1926년 최초의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반포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교육을 하기 위하여 통신교육 도입과 동시에 점자책을 발간하여 시각장애인의 문맹퇴치에 앞장서는 등, 남다른 애맹사상으로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에 큰 등불이 되어 준 존재라 할 수 있다.


현재 송암 박두성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송암점자도서관 3층에는 송암박두성기념관을 상시운영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송암 박두성 #송암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 #한글점자 창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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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TV < http://www.kukmintv.tv/ > 편집·보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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