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제 '안희정'이라 부르겠다" 분개한 충남도 공무원들

종일 숨 가빴던 충남도청... 회견 돌연 취소에 공무원, 시민단체, 취재진 아연실색

등록 2018.03.08 19:35수정 2018.03.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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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덕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8일 오후 3시에 예정되어있던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기자회견 시작을 두 시간 앞두고 갑자기 발생한 상황에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충남공무원노조)은 안 지사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충남공무원노조 김태신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충청남도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피해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안희정 전 도지사, 당신을 오늘부터 '안희정'으로 부르겠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당신(안 전 지사)을 도지사로 모신 것이 부끄럽다. 안희정은 국민과 도민 앞에 먼저 사과하고, 즉시 자진 출두하여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덧붙였다.

오마이TV는 이날 안 전 지사의 기자회견이 취소된 충남도청의 모습을 '영상수첩'으로 담았다.

(취재·영상편집: 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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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 기자회견 취소 공보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추문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기로 한 8일 오후 충남도청 로비에서 한준섭 충남도청 공보관이 안 전 지사 입장발표 취소 문자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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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 기자회견 취소 공보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추문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기로 한 8일 오후 충남도청 로비에서 한준섭 충남도청 공보관이 안 전 지사 입장발표 취소 문자 내용을 취재진을 향해 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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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 기자회견 취재하기 모인 수많은 기자들 공보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추문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기로 한 8일 오후 충남도청 로비에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여 분주히 움직이히고 있다. ⓒ 유성호


#안희정 #성폭행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충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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