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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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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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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주찬
가상화폐 열풍이 심상치 않다. 투기를 넘어 '사기'라는 말도 있고 미래에 쓰일 놀라운 '기술'이라는 상반된 의견도 있다. 앞으로 가상화폐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아무도 모른다.
나는 땀흘려 손에 쥔 돈이 아니면 매우 불편하다. 그런 점에서 가상화폐는 나를 불편케 한다. 31일 밤, 막내가 가짜화폐를 가져왔다. 진짜동전처럼 무게도 나간다.
막내는 동아리에서 열심히 활동해 가짜동전을 받았다. 가짜동전 많이 모으면 막내가 원하는 물건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날을 위해 막내는 정말 열심히 동아리 활동을 한다.
저녁 때 집에서 가짜동전 세는 막내 모습이 진지하다. 열심히 노력한 대가로 받은 가짜화폐가 막내의 소망을 이뤄주면 좋겠다.
이 세상이 노력한 만큼만이라도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면 좋겠다. 그런 세상이 그나마 숨쉴만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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