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DJ 허위 제보자가 당 지도부라니... 악재 만난 안철수

등록 2017.12.08 20:35수정 2017.12.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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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DJ 허위 제보자가 당 지도부라니... 악재 만난 안철수의 호남행 ⓒ 정교진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불거져 허위로 밝혀진 '김대중 전 대통령(DJ) 비자금 의혹'의 제보자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인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최고위원에게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고 국민의당에 요구하는 등 공세에 나섰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해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에 근무했던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대검 기획관실에서 가공된 정보와 CD(양도성예금증서) 당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에게 넘겨 폭로를 하게 된 것"이라며 "DJ 비자금 건은 사실 무근이었기 때문에 검찰에 의해서 무혐의가 나왔고 이 내용을 폭로한 주성용 의원은 벌금 300만원의 형을 확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관련 내용을 다룬) 기사에서 박 최고위원은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에 대해 말하기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본인이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며 "사안의 실체를 철저히 가려 박 최고위원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남 방문을 하루 앞두고 대형 정치적 악재를 만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치적 음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먼저 따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소시효가 지난 이야기지만 사안의 성격상 덮어둘 수 없는 일"이라며 "사실관계를 분명히 따져 정치적 의도를 가진 음해인지 여부를 밝히고 사실임이 확인된다면 그에 상응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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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비자금 의혹 제보자는 박주원' 보도 나온 날 안철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DJ) 비자금 의혹'의 제보자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라는 경향신문 보도가 나온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안철수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안 ⓒ 남소연


(취재 : 정교진·이승열 기자, 영상편집 : 정교진 기자)

#박범계 #안철수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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