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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참석 동국대 행사에 폭발물 협박…허위로 밝혀져

소속사 "수차례 에이핑크 행사장에 폭발물 협박한 인물"

17.10.19 17:37최종업데이트17.10.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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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물 협박전화 받은 동국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전화에 경찰이 출동해 있다. 이날 대학교에서는 연예인동문 행사가 열리기로 했으나 지연됐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이효석 기자 =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참석하는 동국대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행사가 20여분 지연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간 여러 차례 에이핑크의 행사장이나 방송사에 폭발물 협박을 한 동일 인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한 남성이 동국대에 전화를 걸어 욕설과 함께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는 개교 111주년을 기념해 연예인 동문 기부약정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이 예정돼 있었다.

▲ 에이핑크 손나은 에이핑크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학교 측은 112에 신고하는 한편 행사를 즉각 지연시키고 참석 예정이던 내빈을 대피시켰다.

경찰 수색 결과 행사장에서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행사는 오후 2시 20분께 시작돼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경찰은 학교에 전화 걸었던 번호를 추적해 용의자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그간 에이핑크의 행사장이나 방송사에 폭발물 협박을 한 동일 인물"이라며 "그간 에이핑크의 해외 팬미팅 등의 일정에도 이 같은 협박이 몇 차례 더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에 따르면 협박범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인물로 신원이 확인됐다"며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 요청을 해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동국대는 개교 111주년을 기념해 벌이는 모금캠페인 홍보대사로 79학번에서 14학번에 이르는 동문 연예인 5명을 위촉했다.

손나은(14학번)과 이경규(79학번), 배우 김인권(96학번), 배우 채정안(97학번), 배우 강소라(08학번) 등 5명이 위촉장을 받았다.

이들은 '동국사랑 111캠페인'에 각각 1천번∼1천4번째 후원자로 기부에 참여했다. 이들은 캠페인 참여자 1만명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동국사랑 111캠페인은 '1사람이 1달에 1만원 이상 학교 발전을 위해 기부하자'는 취지로 시행하는 모금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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